[주간스케치] 장르별 왕좌에 도전! 스포2와 아키에이지
2011.05.23 04:00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어느 새 5월 넷째 주입니다. 2011년도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네요. 한 달 정도만 지나면 학생들이 고대하는 여름 방학이 시작됩니다. 이에 게임 업체들도 슬슬 자사의 신작 게임 및 기존 게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게이머를 맞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온라인 게임은 두 가지 대작 타이틀의 테스트가 이번 주에 실시됩니다. 반면에 콘솔 게임은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발매되는 타이틀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주에 기대작이 대거 발매된 것이 원인일 수도 있겠네요. 한편 블리자드는 지난 해 발매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 패키지 ‘군단의 심장’ 최초 공개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넘쳐나겠는데요? 그럼 주간스케치 시작하겠습니다.
서든어택의 진정한 경쟁자가 온다! ‘스페셜포스2’
이번 주는 모두 7종의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역시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입니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FPS ‘스페셜포스2’가 드디어 첫 번째 CBT를 실시합니다. ‘스페셜포스2’는 지난 달에 알파테스트를 통해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당시 고품질 그래픽과 대쉬를 통한 속도감, 리얼한 타격감 등으로 첫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총기와 특수무기, 새로운 맵과 부대가 추가되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CJ E&M 관계자는 지금까지 FPS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무기도 등장하여 더욱 재미있을 거라고 하네요. 과연 ‘스페셜포스2’는 몇 년 째 FPS 왕좌의 자리를지키고 있는 ‘서든어택’을 위협할 수 있을까요? 그 가능성을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페셜포스2’의 1차 CBT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됩니다.
▲ 과연 `서든어택`의 아성을 위협할까? `스페셜포스2`
NHN의 ‘테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함께 2011년 MMORPG ‘빅3’로 불리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아키에이지’의 3차 비공개 테스트(CBT)가 24일부터 시작됩니다. ‘아키에이지’는 ‘리니지’ 개발자로 잘 알려진 송재경 대표와 ‘아룬드 연대기’, ‘룬의 아이들’로 유명한 전민희 작가, 마왕으로 유명한 가수 ‘신해철’, 명반제조기이자 가수인 ‘윤상’ 등 한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여기에 기존 MMORPG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하우징, 해상전, 120가지의 직업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모습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치가’를 해보고 싶네요. ‘아키에이지’의 정치가는 ‘암살자’, ‘무도가’와 맞먹는 물리공격 능력을 갖춰 독특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아키에이지’의 3차 CBT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됩니다.
▲ 120 종류의 직업을 자랑하는 `아키에이지`
한편 요즘 MMORPG와 달리 ‘솔로 플레이’에 특화된 게임인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공개 서비스(OBT)가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알오씨워크스가 개발하고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하는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서버 상태를 조율했는데요, 오픈 한 시간 만에 유저 초과 접속으로 서버가 다운되고 이후 유저들이 끊임없이 접속하면서 테스트를 21일까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와이디온라인은 ‘D컵 가수’로 요즘 인기가 높은 ‘지나(G.NA)’를 ‘마에스티아 온라인’의 홍보 모델로 내세우며 OBT까지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 `솔로예찬` MMORPG `마에스티아 온라인`
넥슨은 항해 시뮬레이션 웹게임 ‘위대한 항로’의 1차 CBT를 실시합니다. ‘위대한 항로’는 16세기 유럽 대항해시대를 소재로 삼은 웹게임인데요, 항해와 모험, 동료 모집, 점령과 전투, 교역 등 코에이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재미를 웹으로 가져온 게임입니다. ‘위대한 항로’에는 전 세계 300개 이상의 항구와 1천 가지가 넘는 교역품이 등장하기 때문에 실감나는 ‘대항해시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대한 항로’의 1차 CBT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됩니다.
▲ 웹게임 버전 `대항해시대`임을 내세우는 `위대한 항로`
이 밖에 엠게임은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한 MMORPG ‘워베인’의 3차 레볼루션 테스트를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고 엘앤케이로직코리아는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 27일부터 29일까지 ‘거울전쟁: 신성부활’의 2차 CBT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CJ E&M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한 클럽 댄스 게임 ‘엠스타’의 2차 CBT를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합니다.
▲ MMORPG `워베인`과 클럽 댄스 게임 `엠스타`도 이번 주에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번엔 저그 이야기!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공개
블리자드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에 미디어를 초청하여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 패키지, ‘군단의 심장’을 공개하는 ‘미디어 투어’를 실시합니다. 이제 ‘군단의 심장’ 발매가 머지 않은 것 같아 설렙니다.
지난 해에는 테란 패키지인 ‘자유의 날개’ 싱글 플레이를 공개하여 ‘짐 레이너’와 테란의 이야기를 일부 공개, 수많은 게이머를 흥분시켰는데요, 이번에는 저그의 이야기를 공개하여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자체가 방대한 세계관을 가졌고 ‘자유의 날개’ 엔딩이 미묘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궁금증은 더할 것 같은데요, 과연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요? 또한 1편에서 등장했던 ‘러커’, ‘스컬지’, ‘디바우어러’ 등은 등장할까요? 그리고 테란과 프로토스, 저그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이번 ‘미디어 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길 바랍니다.
▲ xx로 xx한 캐리건과 저그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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