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임재덕, 군단의 심장 싱글 유닛을 원한다!
2011.06.01 23:29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32강 1일차 마지막 경기에서 `대마왕` 임재덕(IM)이 `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코드S 우승자와 코드A 우승자가 격돌한 `왕좌 대결`에서 임재덕은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 자신의 목표인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16강 진출 소감은?
임재덕: 상대 최지성은 코드A 우승자, 나는 코드S 우승자다. 각 코드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최지성이 최대 고비일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승리했다. 이것으로 우승을 자신하는가?
임재덕: 항상 고비라는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해야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다음 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
라이벌로 거론되는 정종현이 탈락했는데, 조금 마음이 놓이지 않는가?
임재덕: 다음 상대인 이형섭과 김정훈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솔직히 형섭이가 너무 잘하기에 올라오지 않았으면 하지만 자신은 있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
1세트에서 정찰을 전혀 하지 않고도 승리했다.
임재덕: 너무 상대가 웅크리길래 대놓고 일벌레를 폭팔시킨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초반에 나를 견제하지 않으면 승리를 자신한다.
2세트는 잠복 맹독충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임재덕: 원래 중반에도 시도하려고 했는데 까먹었었다. 오늘 경기장에 너무 일찍 도착해 오랜 시간 대기했더니 정신력이 조금 떨어졌었다.
같은 팀 정종현이 탈락했는데 아쉽지 않은가?
임재덕: 종현이와 결승에서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오늘 패배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
결승전에서 한 번 붙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임재덕: 정종현, 장민철, 이정훈을 꼽았는데 남은 선수가 이제 정훈이뿐이다. 정훈이는 쭉쭉 올라갈 것 같은데 나는 저그라 조금 불안하다. 항상 저그는 너무 암울하다.
`나만 저그다`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
임재덕: 당연히 좋다. 다소 부담은 되지만 팬들의 응원이 정말 힘이 된다. 앞으로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최근 테란 치즈 러쉬에 대한 논란이 심하다. 본인은 저그로써 어떻게 생각하는가?
임재덕: 선수 입장에서는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전략의 일환이 아닌가? 당해서 지면 솔직히 기분은 나쁘지만 프로라면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반기지 않는다. 모든 테란이 치즈 러쉬를 한다면 나라도 경기를 보지 않겠다. `필요악` 그것이 치즈 러쉬에 대한 내 생각이다.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저그 유저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이번에도 조언을 해줄 수 있는가?
임재덕: 여왕의 애벌레 펌핑을 철저하게 해야한다. 이 부분을 간과하기 쉬울 수 있는데 여왕의 마나를 쓰지 않는 경기는 질 수 밖에 없다. 내 경우 본진 여왕의 마나는 적어도 30을 넘기지 않도록 계속해서 신경쓰며 플레이한다.
바퀴는 중반에만 쓸만하고 후반에는 필요 없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임재덕: 그렇다. 바퀴는 잠시 스쳐가는 유닛이다. 후반가서 바퀴를 쓰면 질 수 밖에 없다. 지고 싶으면 바퀴를 끝까지 쓰면 된다. 그렇다고 군락에 쓸만한 유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그는 참 힘들다.
슈퍼 토너먼트가 `레전드의 무덤`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임재덕: 슬슬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스타2 자체가 적응이 용이하기에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이름을 떨칠 수 있다. 특히 테란이라면 더 유리하다. 솔직히 우리 팀 (황)강호가 저그를 선택했지만 테란으로 플레이하면 상대하기가 더 힘들다. 테란은 그 정도로 강력하다.
혹시 군단의 심장에서 원하는 유닛이 있는가?
임재덕: 폭식충은 꼭 가져와야 한다. 그외에 모든 유닛을 가져오고 싶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지만 말이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임재덕: 오늘 종현이가 떨어져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다음 시즌에 잘하면 되니 힘냈으면 좋겠고 항상 잘 챙겨주는 감독님, 그리고 후원사인 구김스 컴퍼니와 코카콜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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