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이정훈, 이번엔 반드시 콩라인 탈출한다!
2011.06.06 19:01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32강 3일차 1경기에서 이정훈(프라임)이 정우서(스타테일)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금일 경기에서 이정훈은 현란한 해병 콘트롤을 이용해 상대의 관문 유닛을 제압, 자신의 별칭 `해병왕`의 위엄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이정훈: 2:0으로 가볍게 올라가 기분이 굉장히 좋다.
1세트에서 상대의 필살기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혹시 경험해 본 적 있는가?
이정훈: 4인용 맵인 종착역에서 상대가 이런 전략을 쓸 것이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 상대의 관문을 확인한 후 `1세트부터 이런 필살기에 당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
현재 테란들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빠르게 유령을 뽑는 것이 유행이다. 헌데 오늘 경기에서 자신은 유령 타이밍이 상당히 늦었는데 이유가 있는가?
이정훈: 프로토스의 파수기 위주 초반 압박에 대한 카운터가 유령임은 확실하다. 빠르게 유령을 가져가면 이 전략에 당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가난해질 수 밖에 없다. 내 경우에는 콘트롤로 초반 압박을 막아내고 부유한 운영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
평소 잘 하지 않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정훈: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 세레모니를 잘 못한다. 헌데 오늘 상대인 (정)우서형이 세레모니에 능한 선수고 만약 내가 패배했을 경우에는 100% 세레모니가 나올것이라 판단해 시도해 보았다. 시청자들이 즐거웠는지 모르겠다.
요즘 테란들이 메카닉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헌데 자신은 아직 해병-불곰을 주로 사용하는데 매카닉 전략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정훈: 메카닉은 점점 발전하고 있는 단계며 현재 완성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보다 강력해 질 것인데, 나는 아직 해병-불곰의 속도감 있는 플레이가 더 마음에 든다.
그렇다면 메카닉 전략의 완성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이정훈: 한, 두달 후면 완성될 것 같다. 그때는 나 역시 메카닉을 사용할 것 같다.
레전드들이 많이 탈락했다. 현재 남은 이들 중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는가?
이정훈: 문성원과 (임)재덕이형, 양준식 선수가 종족별로 가장 힘든 선수라 생각한다.
이번에는 콩라인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이정훈: 이번 슈퍼 토너먼트는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이전과 차원이 다르다. 결승전에 올라게게 된다면 상대가 누가 되었던 간에 우승 트로피를 양보하고 싶지 않다.
다음 상대가 스타1 시절 한솥 밥을 먹은 김동현이다. 요즘도 친하게 지내는가?
이정훈: 스타1 시절 나이가 비슷해 상당히 친하게 지냈었다. 지금은 예전만큼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메신져를 통해 이야기는 나누고 있다.
김동현과의 승부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이정훈: 70%로 나의 승리를 예측한다. 너무 잘 알고 있는 상대이며 어떻게 하면 요리할 수 있을 지 잘 알고 있다. 자신있다.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이정훈: 오늘 경기에 많은 도움을 준 fOu의 (이)형섭이형과, 우리팀의 장현우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뒤이어 경기가 잡혀있는 (곽)한얼, (최)성훈이형이 승리해 모두 함께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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