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이동녕, 이제야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
2011.06.06 19:48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32강 3일차 2경기에서 이동녕(fOu)이 한규종(TSL)을 2: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동녕은 그동안의 방송 경기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출한 듯 유연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 차세대 저그의 부활을 선언했다.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이동녕: 오랜만에 방송 경기에서 연달아 좋은 경기를 선보여 기분이 좋다.
지난 32강의 승리가 오늘 경기에 영향을 주었나?
이동녕: 그렇다. 지난번의 승리로 인해 방송 경기에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잠복 맹독충 전략이 상당히 돋보였다.
이동녕: 원래 2세트에서 감염충을 사용하려고 준비해 왔는데 초반에 너무 경기가 안풀려 잠복 맹독충으로 노선을 갈아탔다. 잠복 맹독충은 내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전략이다.
방어 업그레이드를 먼저 하는 특이한 빌드를 선보였다.
이동녕: 지상 유닛 방어 업그레이드를 먼저 하는 것은 울트라리스크를 고려한 포석이었다. 헌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울트라리스크까지 보여주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가 상당히 꼬였는데 이상하게 (한)규종이형만 만나면 경기가 힘들다.
방어 업그레이드의 효과는 무엇인가?
이동녕: 아무래도 맹독충과 울트라리스크의 생존력이 올라가 테란을 상대로 쓸만하다. 저글링의 경우엔 공격력 업그레이드와 별 차이가 없지만 맹독충과 울트라리스크는 방어 업그레이드 쪽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잠복 맹독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있는가?
이동녕: 한 곳에 너무 많은 맹독충을 잠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생각날 때마다 두 마리씩 여러 곳에 잠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요즘 fOu의 기세가 무섭다.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동녕: 모두 연습에 매진하고 방송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서야 다들 본 실력이 나오고 있다.
다음 상대가 변현우, 아니면 양준식이다. 누구와 더 붙어보고 싶은가?
이동녕: 요즘 테란전을 많이 연습해 변현우가 올라왔으면 한다.
그렇다면 변현우와의 대결을 예상한다면?
이동녕: 70%로 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같은 팀에 김승철 등 좋은 테란이 많이 있어 연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동녕: 그렇다. 아무래도 팀 내에 좋은 테란들이 있다보니 테란전에 자신이 생긴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이동녕: 연습을 도와준 (이)대진이형, (한)병훈이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형섭 감독님이 내일 자신의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와주어 심리적으로 안정되었다. 내일 경기에서 응원할테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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