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문성원과 최성훈, 1억 놓고 최후의 승부!
2011.06.13 22:28게임메카 허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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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슬레이어스의 문성원
1억원을 놓고 문성원(슬레이어스)과 최성훈(프라임)이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1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4강에서 문성원과 최성훈이 각각 이정훈(프라임)과 김정훈(oGs)를 꺾고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2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진 금일 대결은 그야말로 `혼전`, 그 자체였다. 4강에 오른 4명 모두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기세를 올린 선수들이기에 충돌의 정도는 엄청났다. 서로의 기량이 비슷한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결국 집중력이었으며 그 끈을 끝까지 놓지 않은 문성원과 최성훈이 개인 대회 우승컵을 두고 사투를 벌이게 되었다.
`스타2`의 임진록으로 관심을 끌었던 1경기에서는 `역전의 명수` 문성원이 `해병왕` 이정훈에게 3:2로 승리했다. 문성원은 1, 2세트에서 이정훈의 압도적인 공격력에 허무하게 무너지며 패배를 목전에 두었다. 하지만 3세트 이후 그의 플레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맵 전체를 읽는 눈과 본인의 장기인 현란한 멀티테스킹 능력을 기반으로 이정훈의 모든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한 것. 천하의 이정훈이라도 자신의 모든 움직임이 읽힌 이상 극강의 공격력을 끝내 발휘할 수 없었다. 교전에서 연전연승하며 기세를 탄 문성원은 3, 4세트를 연달아 제압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어진 최후의 5세트, 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이정훈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해병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문성원은 이마저도 완벽하게 예측, 입구에 벙커를 건설하며 상대의 초반 찌르기를 미연에 방지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으로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려 상대보다 먼저 공성전차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화력에서 앞선 문성원은 지체하지 않고 병력을 진출시켜 상대방의 앞마당 언덕에 해병과 공성전차로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그리고 상대가 병력을 우회할 수 없도록 이 지역에 감지탑을 건설하는 꼼꼼함도 잊지 않았다. 병력의 열세를 의료선과 별동대 운영으로 만회하려던 이정훈에게는 그야말로 사형선고와도 같은 플레이였다.
이후부터는 문성원의 페이스가 이어졌다. 상대의 진격로를 막고 자신은 부유한 운영을 시작한 문성원은 결국 참다 못해 진출을 택한 이정훈의 병력을 완전히 잡아먹으며 대승을 거두었다. 이 교전 이후 자신의 모든 병력을 전진시킨 문성원은 이정훈의 GG를 받아내고 MLG에 이어 슈퍼 토너먼트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며 2회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서울대 테란` 최성훈이 김정훈을 제압하고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선취한 최성훈은 이어진 2, 3세트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특히 전투 순양함까지 띄우며 승기를 잡았지만 결국 콘트롤 미숙으로 역전당한 3세트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패배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심기일전한 최성훈은 이어진 4세트에서 단 한번의 불곰 찌르기로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으며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5세트에서 밴시 견제의 극을 보여주며 승리, 영광스러운 결승전의 한 쪽 무대를 예약했다.
이로써 약 한 달여 동안 진행된 슈퍼 토너먼트는 문성원과 최성훈의 마지막 대결로 그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생애 첫 우승컵을 쥐기 위한 양 선수의 마지막 경기는 다가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ETEC(서울 무역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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