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명문 `유로!`, 가장 먼저 4강행 열차 탑승
2011.11.07 21:11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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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 명문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 `유로!`
ESU와 함께 서든어택 강팀으로 손꼽히는 ‘유로!’가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11월 7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8강 1경기에서 유로!는 얼라이브.L을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후보로 무난한 승리가 예측된 유로!, 그러나 의외로 시작은 불안했다. 철저한 준비를 갖춘 얼라이브.L에게 스나이퍼가 집중적으로 공략당한 유로!는 결국 첫 경기에서 4:8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유로!는 “이미 첫 경기 패배를 각오해둔 뒤라 그렇게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라며 “자신 있는 맵이 남아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경기하면 승리할 수 있으리라고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전했다.
예상대로 유로!는 2경기와 3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끈질기게 따라붙는 얼라이브.L을 겨우 물리치고 8:6으로 2경기를 마무리한 유로!는 마지막 3경기에서도 매치 포인트에 먼저 다다른 유리한 상황에서 6:7까지 추격당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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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갈수록 불타오른다! 경기에 집중 중인 유로!
결국 양 팀의 운명은 3경기 마지막 14세트에서 갈렸다. 유로!의 채두혁은 폭탄을 해체하던 얼라이브.L의 마지막 선수를 깔끔하게 제압하며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 직후 진행된 승자인터뷰에서 유로!는 “공격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 뿐 아니라,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으니 얼라이브.L의 맹추격에도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얼라이브.L을 상대로 진땀 승리를 거둔 유로!는 포커페이스와 ESU의 8강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4강에서 격돌한다. 4강 상대에 대해 유로!는 “두 팀 모두 친분이 있으나,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길 자신 있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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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좀 더 연습해올게요! 레이디스리그 결승에 오른 피아레이디
한편 서든어택 여성부 대회, 레이디스리그는 이 날 4강에 돌입했다. 4강 1경기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피아레이디는 프라미스를 상대로 8:6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14세트에서 수류탄 하나로 3킬을 기록한 노보름의 활약이 돋보였다. 연이은 승전보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한 피아레이디는 “결승 때에는 이번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여 보다 짜임새 있는 오더를 선보이겠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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