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 EDG ‘LOL’ 최초 국가대표 되다
2011.11.12 15:19게임메카 지스타 특별취재팀
에이스 막눈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EDG가 ‘리그 오브 레전드’ WCG 최초 한국 국가대표 자리에 앉았다.
11월 12일, 지스타 2011이 성황리에 진행 중인 부산 벡스코에서 WCG 2011 ‘LOL’ 한국 국가대표선발전 결승이 열렸다. 결승에 오는 EDG와 MiG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양 팀이 맞붙은 결승 최종 스코어 역시 2:1로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EDG의 경우, 1세트를 먼저 내준 상황에서 2,3세트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는 뒷심을 제대로 발휘했다.
이번 결승전에서 EDG는 상대 MiG의 에이스 챔피언으로 유명한 ‘라이즈’를 세 세트 동안 모두 금지하는 ‘저격벤’ 전략을 펼쳤다. 반면 MiG는 결승의 막을 여는 첫 세트에서 코그마우, 트런들과 같이 평소 잘 선택되지 않는 영웅을 고르는 모험수를 두었다. 이러한 MiG의 전략은 그대로 먹혀 들었다. 중반 이후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한 ‘갈리오’의 궁극기와 ‘코그마우;의 장거리 시즈 공격, 여기에 ‘소라카’의 출중한 서포트를 바탕으로 EDG는 MiG를 24: 5라는 큰 스코어 격차로 누르며 1세트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EDG의 에이스 ‘막눈’ 윤하운이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2세트에서 ‘애니비아’를 선택한 막눈은 2세트에서도 변칙적인 영웅 조합을 시도한 Mig에게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소나’의 서포트를 바탕으로 딜에 집중한 전술이 돋보였다. 반면 시작부터 뒤쳐진 MiG는 레벨, 아이템, 골드 등 전반적인 부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전반전에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MiG의 ‘트럼들’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오히려 EDG의 ‘리신’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2세트는 EDG가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에서 ‘잭스’를 선택한 ‘막눈’은 중반 이후 일당백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아슬아슬한 타이밍마다 어김 없이 나타나 위기에 몰린 영웅을 살린 서포터 ‘질리언’ 역시 한 몫 톡톡히 해냈다. 2세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리신’과 전 세트 동안 안정적인 지원 능력을 자랑한 ‘소나’의 활약도 돋보였다.
모든 챔피언의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EDG는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한 한 타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다소 밀리던 킬 카운트를 순식간에 뒤집어냈다. 반면 골드 부족으로 인해 아이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MiG는 화력 우위도 상대에게 내주며 좀처럼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EDG는 슈퍼 미니언을 확보한 이후, MiG의 중앙 넥서스를 강제 어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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