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셔틀] 최강폭주전설, 웹툰에서 보던 그 '레이싱'은 없다
2016.01.26 17:56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요즘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갓 오브 하이스쿨’이나 ‘마음의 소리’, ‘노블레스’ 등은 이미 게임으로 나온 바 있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게임은 좀 특별합니다. 원래 있던 웹툰을 소재로 게임을 만든게 아니라, 게임을 위해 웹툰을 만든 것이죠







요즘 웹툰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갓 오브 하이스쿨'은 이미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었고, 여기에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도 조만간 IP를 활용한 게임이 나올 예정이죠. 그런데 오늘 소개할 게임은 좀 특별합니다. 원래 있던 웹툰을 소재로 게임을 만든게 아니라, 게임을 위해 웹툰을 만든 것이죠. 게임을 위한 웹툰을 먼저 공개하고, 이 웹툰으로 게임을 만드는 색다른 '콜라보레이션'입니다. 그 주인공은 드림리퍼블릭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최강폭주전설 for Kakao(이하 최강폭주전설)’이죠.
▲ '최강폭주전설 for Kakao'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최강폭주전설’은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웹툰 ‘최강의 폭주 더 레전드’를 기반으로 합니다. 원작처럼 ‘바이크 레이싱’을 핵심으로 다루죠. 3D 그래픽 기반으로 경주는 물론, 바이크 점프, 스턴트 묘기 등 웹툰에서 보던 액션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직접 해봤을 때, 플레이 자체는 준수한 편입니다. 화면을 좌우로 기울이는 ‘틸트’와 화면을 터치하는 ‘가상패드’ 방향키를 모두 지원합니다. 여기에 순간적으로 속도를 끌어올리는 ‘폭주 부스터’와 만화에서 보던 화려한 ‘스턴트 묘기’를 터치와 화면을 문지르는 ‘스와이프’로 할 수 있어, 편리하죠. 이 외에도 바이크 외관을 꾸미거나 강화하는 ‘튜닝’ 요소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 속도감이나 조작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 공중에 떴을 때는 이렇게 '스턴트 묘기'를 펼쳐보자!
문제는 ‘매칭’입니다. ‘최강폭주전설’은 ‘실시간 대전’을 메인으로 내세웠는데요, 매칭과 멀티플레이 모두 불만족스럽습니다. 일단 매칭은 초보와 고수, 경력과 관계없이 모두 무작위로 이루어집니다. 한마디로, 배달용 바이크를 탄 유저와 튜닝까지 완벽한 유명 메이커 바이크 유저가 맞붙는 격이죠. 게임에서는 실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직접 해보면 장비 차이로 인해,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코스 저 멀리 사라지는 상대를 볼 수 있죠.
‘서버 불안정’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분명 앞서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게임이 끝나버리는 식이죠. 결과는 더욱 기가 막힙니다. 보이지도 않던 유저가 우승한 걸로 처리된 것입니다. 이런 부분은 ‘실력 대결’을 기대하던 유저들의 의욕을 확 꺾어버리는 부분입니다.

▲ 매칭을 돌렸더니, 세기말 패자가 상대로 출전했다

▲ 후후... 콜드게임으로 판정승인가?

▲ 보이지도 않던 상대가 1위를 차지했다
추가로, 웹툰의 배경이 되는 ‘세기말’의 분위기도 게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스토리 모드도 따로 없고, 맵도 세기말이 아닌 현대 도시를 무대로 합니다. 메인 메뉴에 있는 웹툰 캐릭터 일러스트와 ‘스턴트 묘기’에서 웹툰의 흔적을 어렴풋이 찾을 수 있죠. 이런 점은 웹툰을 보고 게임을 방문한 유저에게 크나큰 실망으로 다가옵니다.

▲ 가끔 캐릭터 일러스트만 나올 뿐, 실제 게임과는 무관하다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이번 ‘최강폭주전설’은 핵심으로 내세운 ‘실시간 대전’의 허술함과 웹툰과의 연계성 부족이 큰 감점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나 이런 아쉬움이 큰 이유는 웹툰이 그만큼 매력적인 세계관과 설정을 선보였기 때문이겠죠. 원래는 웹툰은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고, 게임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웹툰은 재미 있는데 게임은 기대만큼 '레이싱'의 재미를 담아내지 못해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 보다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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