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박준 `워크3`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 안겨
2011.12.10 15:03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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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박준의 모습
`신준` 박준(판다리아)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1 `워크래프트3(이하 워크3)` 결승전에 진출한 박준이 중국의 리 샤오펑(EG)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준의 우승으로 한국은 WCG에 참가한 나라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박준은 리 샤오펑에게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남은 두 세트에서 현란한 `블레이드 마스터(오크 진영 영웅)` 운용을 선보이며 대 역전극을 펼치는데 성공, 황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7년부터 WCG에 참가해온 박준은 2009년과 2010년에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지만, 매번 결승전에 진출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던 터였다. 따라서, 금일 자신의 목에 걸린 금메달은 그 무엇보다 큰 의미를 가졌다.
박준의 금메달로 한국은 WCG 2010에 이어 `워크3` 부문 2연패에 성공했다. 중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인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e스포츠 팬들에게 이번 금메달 획득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되었다.
박준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매 경기 즐거웠다. 예선, 4강, 그리고 결승까지 경기 하나하나가 모두 기억난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WCG 준비에 대한 질문에 "몇달 전 중국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대회에 참가하느라 워크3 연습은 거의 하지 못했다. 스타2 대회에서 우승 한 후 다시 워크3를 시작했는데 매번 패배만 하더라. 일부에서는 내 실력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여기에 자극을 받아 WCG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하며 아직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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