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언래블’과 ‘진 여신전생 4 파이널’ 발매
2016.02.08 07:0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2월 첫째 주를 지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설 연휴 주간이 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특별한 뉴스는 없어도, ‘엑스컴 2’와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와 같은 기대작 출시 덕분에 지루하지는 않았죠. 이번 주만큼은 모두 푹 쉬시면서, 여태까지의 피로를 모두 풀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번 주처럼 킬러 타이틀은 없지만, 이번 주에는 나름 알찬 출시작 라인업이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털실 인형의 모험을 그린 ‘언래블’, 산림감시원의 시점으로 즐기는 ‘파이어워치’와 같은 독특한 작품이 있죠. 이 외에도, 세가 대표 SRPG 타이틀 ‘전장의 발큐리아 리마스터’와 아틀라스의 ‘진 여신전생 4 파이널’도 발매됩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전부 한국어화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겠네요.
‘언래블’ 발매 (2월 9일, PC, PS4, Xbox One)
▲ '언래블'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EA와 스웨덴에 위치한 콜드우드 인터렉티브에서 만든 퍼즐 액션게임 ‘언래블’이 오는 9일(화),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됩니다.
‘언래블’에서 플레이어는 단 한 가닥의 실로 만들어진 작은 털실인형 ‘야니’의 시점으로, 실사풍 그래픽으로 구현된 스칸디나비아의 대자연을 탐험하게 됩니다. 물론, 모험이 순탄치는 않습니다. 갑자기 밟고 있던 바닥이 무너지거나, 땅굴에 살던 쥐에게 쫓기고, 심지어 갑작스러운 눈보라에 휘말리는 일도 벌어지죠.
물론, 털실로 이루어진 ‘야니’에게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털실을 이용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멀리 보이는 고리에 털실을 걸어서 틈새를 뛰어넘거나, 바닥에 떨어진 연에 자신의 몸을 묶어 날아가기, 물고기에 실을 물려 강을 건너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워치’ 발매 (2월 9일, PC, PS4)
▲ '파이어워치'가 오는 9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보통 주인공의 생사여부가 걸려있는 게임과는 다른 생존게임이 오는 9일(화) 발매됩니다. 드넓은 대자연을 지키는 삼림 감시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어드벤처게임 ‘파이어워치’가 그 주인공입니다.
‘파이어워치’는 1989년 와이오밍 주에 위치한 쇼숀 국립 공원에서 산불을 감시하는 산림 감시원 ‘헨리’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1인칭 시점으로, 자유롭게 드넓은 숲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돌아다니는 와중에 알 수 없는 인기척을 감지할 수 있죠. 플레이어의 목표는 이 불청객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물론, 플레이어 혼자서 밝혀내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헨리’에게는 무전기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동료 ‘델리아’가 있습니다. 그녀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주요 상황에 대해 보고하거나, 때때로 다음 행동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죠. 다른 게임보다 생존에 대한 위협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이런 분위기의 '생존'도 나쁘진 않겠죠?
‘전장의 발큐리아 리마스터’ 발매 (2월 10일, PS4)
▲ '전장의 발큐리아 리마스터'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PS3로 발매된 가장 훌륭한 S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가의 간판 타이틀 ‘전장의 발큐리아’가 리마스터를 거쳐, 2월 10일(수) PS4용으로 발매됩니다.
‘전장의 발큐리아 리마스터’는 2008년 세가에서 PS3로 발매한 SRPG ‘전장의 발큐리아’ 초기작을 HD 리마스터한 작품입니다. 차세대 콘솔에 맞춰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기존 스토리나 게임이 보여주던 재미는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죠. 여기에 트로피 대응, 기존 발매된 DLC를 모두 수록하는 등 그야말로 ‘전장의 발큐리아’의 완전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꼭 한국어화를 거쳐 발매됐으면 좋겠네요.
‘진 여신전생 4 파이널’ 발매 (2월 10일, 3DS)
▲ '진 여신전생 4 파이널'이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아틀라스 대표 RPG 중 손가락에 꼽히는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최신작 ‘진 여신전생 4 파이널’이 3DS로 오는 10일(수) 발매됩니다. 전작 ‘진 여신전생 4’가 발매된 이후, 3년만에 나오는 작품이라 팬 들 사이에서도 기대치가 높은 작품이죠.
‘진 여신전생 4 파이널’은 2013년 발매된 ‘진 여신전생 4’의 후속작으로, 전작 이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무대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주인공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죠. 우연한 기회에 신을 죽이는 힘을 얻은 소년, 그리고 도쿄에서 펼쳐지는 강대한 세력들의 전쟁, 과연 어떤 결말이 펼쳐질 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