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파 크라이: 프라이멀’과 ‘용사죽다’ 발매
2016.02.22 07:0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지난주는 그야말로 모바일게임 주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관련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주요 소식 3가지만 꼽자면, 해외 진출을 노리는 넷마블, 끈끈한 협력체제로 국내 모바일 시장 판도를 뒤집으려는 네시삼십삼분, 그리고 외국은 카지노 한국은 SNG로 실적개선에 나선 파티게임즈가 있었죠. 이와 함께 2016년 모바일 신작도 대거 공개됐는데요, 노력한 만큼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나름 알찬 재미를 선사할 타이틀이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선사시대의 생존을 다룬 ‘파 크라이: 프라이멀’과 아기자기한 식물과 좀비의 싸움을 그린 TPS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가 국내 상륙합니다. 여기에 차세대 기기 Xbox One으로 만나는 고전 슈팅게임 ‘라이덴 5’부터, 시간을 멈추면서 플레이 하는 인디 FPS ‘슈퍼핫’, 그리고 용사 일대기의 후일담을 그린 ‘용사죽다’까지 여러 독특한 작품들도 발매되죠.
‘파 크라이: 프라이멀’ 한국어판 정식 발매 (2월 23일, PS4, Xbox One)
▲ '파 크라이: 프라이멀'이 23일 출시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석기시대 비스트마스터의 생존을 그린 유비소프트 ‘파 크라이’ 신작 '프라이멀’이 오는 23일(화) PS4, Xbox One으로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파 크라이: 프라이멀’은 생소한 환경이었지만 현대를 무대로 했던 기존작과 다르게, 초기 원시인들이 거주하던 태고의 땅 ‘오로스’로 플레이어를 초대합니다. 플레이어는 홀로 타 부족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원시인 ‘타카르’ 시점으로, 부족을 멸망으로 몰아간 적들에게 복수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되죠. 물론, 그 과정은 절대 순탄치 않습니다.
일단 원시 세계 ‘오로스’에는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생물들이 가득합니다. 거대한 이빨을 지닌 ‘검치 호랑이’부터, 돌격전차와도 같은 ‘원시 곰’, 심지어 거대한 ‘매머드’도 대지를 거닐죠.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플레이어는 동물과 교감해 아군으로 삼거나, 다양한 무기를 제작하는 등 자신의 모든 능력을 활용해야 합니다.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 정식 발매 (2월 23일, PS4, Xbox One, PC)
▲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가 23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귀여운 식물들과 좀비들의 한판 승부를 그린 디펜스게임 ‘플랜츠 vs 좀비’ 기억하시나요? 그 치열한 전장을 TPS로 옮긴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가 2월 23일(화), 국내 출시됩니다.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는 지난 2014년 출시된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의 후속작입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좀비와 식물의 대결 구도는 유지하면서, 강력한 능력을 지닌 신규 캐릭터 추가로 재미는 더욱 높였죠. 여기에 좀비들이 정원 정복에 성공했다는 설정을 내세운 ‘그레이브야드’ 모드와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로 나만의 식물 혹은 좀비를 만드는 재미까지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 외에도, 전작에 등장한 전장 10개에 신규 전장인 ‘눈 덮인 설원’과 ‘황량한 월면’ 등이 추가됩니다. 덕분에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식물과 좀비의 치열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작의 전투가 조금 아쉬웠다면, 이번 작품을 강력 추천합니다.
‘라이덴 5’ 발매 (2월 24일, Xbox One)
▲ '라이덴 5'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1990년대 오락실을 주름잡던 슈팅게임 ‘라이덴’이 최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리즈 25주년을 기념해, 차세대 콘솔인 Xbox One으로 오는 25일(목) 발매될 예정이네요.
‘라이덴 5’는 아케이드 슈팅게임 ‘라이덴’ 시리즈 최신작으로, 차세대 콘솔인 Xbox One 성능을 최대한도로 이끌어낸 그래픽과 이번 작품만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죠. 기본적인 시스템은 전작 ‘라이덴 4’와 동일하지만,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카메라 워크가 바뀌는 등 한층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여기에 스테이지 클리어 랭크에 따라 세분화된 스토리 분기, 이에 따라 스토리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도 도입했죠.
이번에 추가된 요소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치어 시스템’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치어 게이지’를 채우면, 다른 유저에게 화력을 올려주는 부가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난해한 스테이지 클리어를 서로 지원할 수 있죠. 오락실과는 조금은 색다른 멀티플레이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용사죽다’ 발매 (2월 25일, PS비타)
‘마왕이 쓰러지고, 세상에 평화가 찾아온다’… 용사의 모험을 그린 RPG의 일반적인 결말이죠. 그렇다면, 용사는 그후 무엇을 하며 지낼까요? 이런 결말을 현실적인 관점으로 풀어낸 니폰이치소프트웨어 RPG ‘용사죽다’가 PS비타로 오는 25일(목) 발매됩니다.
‘용사죽다’는 마왕을 물리친 이후 ‘용사’의 삶은 그린 작품입니다. 강대한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용사는 신의 자비로 5일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죠. 플레이어는 이 용사가 되어, 짧은 기간 동안 자신이 구원한 세계를 정해진 스토리 없이 자유롭게 탐험하게 됩니다.
용사가 마왕을 쓰러뜨린 이후에도,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멸망을 앞둔 소수 부족부터, 마왕을 부활시키려는 어둠의 세력, 왕권 계승을 둘러싼 갈등 등 다양한 문제가 플레이어를 기다리죠. 남은 시간 동안, 이 중 어느 문제를 해결해나갈지는 순전히 플레이어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점차 약해지는 몸, 다가오는 죽음…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말을 그리고 싶으신가요? 이번 일본 현지 발매가 조금 아쉽다면, 오는 상반기 한국어판 발매를 기대해주세요!
‘슈퍼핫’ 발매 (2월 25일, PC)
▲ '슈퍼핫'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영화 ‘매트릭스’처럼 총알을 멈추거나, 느리게 하는 능력이 생기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겠죠? 그런 느낌을 게임으로 고스란히 옮겨낸 인디 FPS ‘슈퍼핫’이 오는 2월 25일(목) PC로 발매됩니다.
‘슈퍼핫’는 다른 FPS와 유사한 조작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래픽은 흰색, 검정색, 빨간색으로만 이루어져 단순한 편이죠. 다만 플레이어가 움직여야 시간이 흐른다는 크나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날아오는 적의 총알을 피하거나, 다수의 적을 놓치지 않고 맞추는 등 영화와도 같은 ‘슈퍼 플레이’를 쉽게 펼칠 수 있죠. 물론, 게임을 진행할수록 총알 세례를 피하기 위한 정확한 움직임, 예측 사격을 요구하는 등 나름의 도전적인 면도 있습니다.
단순한 그래픽이지만, 이런 독특한 시스템은 게이머들에게 인정받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PC판으로만 발매되지만, 오는 3월에는 Xbox One으로도 발매될 예정이죠. 가끔은 이런 인디 작품도 나쁘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