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발매와 ‘NDC 16’ 개최
2016.04.25 07:0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주말 미국 보스턴에서는 ‘PAX EAST 2016’이 개최됐습니다. 행사에는 게임 시연과 콘서트, 전시는 물론 '아웃라스트 2'와 ‘렛 잇 다이’와 같은 신작 정보가 공개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죠. 6월이면 E3도 LA에서 열리는데, 이런 게임 행사를 직접 볼 수 있는 미국이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국내도 다양한 게임 행사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주 게임 일정 알려드립니다. 먼저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와 ‘크리미널 걸즈 2’ 그리고 ‘오딘 스피어: 레이브라시르’ 등이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됩니다. 또한, 외계생물과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에일리어네이션’과 귀여운 캐릭터로 유명한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6’도 출시되죠. 또한, 넥슨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NDC 16’도 열립니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28일, PS4, PS비타)
▲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가 28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일본 국민 RPG ‘드래곤 퀘스트’에 무한한 자유도를 지닌 ‘마인크래프트’의 감각을 더하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기발한 발상을 고스란히 옮긴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여 부활하라(이하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한국어판이 오는 28일(목), PS4와 PS비타로 정식 발매됩니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는 시리즈 최초 3인칭 샌드박스게임으로, 1편의 최종보스 ‘용왕’이 막대한 제물로 용사를 유혹하고 결국 대륙을 황폐화 시켰다는 스토리에서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이런 황폐화된 세계를 재건하고, ‘용왕’을 쓰러뜨리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되죠.
게임은 ‘마인크래프트’처럼 블록을 이용해 건설하는 재미와 스토리를 풀고 육성하는 RPG 재미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가령, 마을을 건설하면 때때로 ‘마물 군단’이 침공하고, 필드에서는 강력한 보스와의 일전도 플레이어를 기다리죠. 물론, 이런 전투에서도 건설 능력을 활용할 수 있으니, 지형지물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크리미널 걸즈 2’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28일, PS비타)
▲ '크리미널즈 걸즈 2'가 28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죄를 범할 운명을 가진 미소녀들을 갱생시키기 위한 모험을 그린 RPG ‘크리미널 걸즈 2’가 오는 28일(목) 한국어화를 거쳐 PS비타로 정식 발매됩니다.
‘크리미널 걸즈 2’는 2010년 PSP로 발매된 니폰이치소프트웨어의 RPG ‘크리미널 걸즈’ 정식 후속작입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플레이어는 지옥의 지도교관으로서, 7인의 미소녀 ‘반죄인’을 갱생시키기 위해 ‘훈육’과 ‘체벌’을 펼치게 되죠. 최종 목표는 이들을 이끌고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지옥의 탑’ 꼭대기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체벌’ 시스템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게임에서는 일반 RPG 육성과는 다르게, 체벌을 통해 미소녀의 능력치와 스킬을 높일 수 있죠. 여기에 이번에는 체벌에 따라 성향이 달라지는 ‘SM치’가 도입됐습니다. S 혹은 M 성향에 따라 공격과 방어 능력이 달라지니, 각별히 신경 써야겠죠? 아흑 -_-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28일, PS4, PS비타)
▲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2007년 PS2로 발매된 액션 RPG ‘오딘 스피어’의 HD 리마스터판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가 오는 4월 28일(목)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됩니다. 이제 한국어로 스토리의 감동, 제대로 즐길 수 있겠네요.
이번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는 그래픽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모두 개선한 리마스터 작품입니다. 주요 변경점을 조금만 살펴보자면, 기본 HUD, UI, 인벤토리를 개선, 스테이지 구조와 조작감 변경 등이 이루어졌죠. 이 외에도, 원작에는 없던 외전 스토리와 신규 몬스터, 중간보스 등을 추가해 한층 풍부해진 볼륨을 자랑합니다.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한국어판 정식 발매 (4월 28일, 3DS)
▲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이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분홍색 먹보 ‘커비’의 새로운 모험을 그린 최신작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한국어판이 4월 28일(목) 3DS로 정식 발매됩니다.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은 닌텐도 대표 횡스크롤 액션게임 ‘별의 커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이번에는 기계화된 ‘팝스타’ 행성을 무대로 합니다. 이번 작품에는 시리즈 대표 악당 ‘디디디 대왕’이나, 라이벌 ‘메타나이트’가 아닌 새로운 적 ‘할트만 웍스 컴퍼니’가 등장합니다. 행성의 모든 걸 기계로 바꾸려는 음모를 막기 위해, 이번에도 해결사 ‘커비’가 출동하죠.
새로운 지역을 무대로 하는 만큼, 새 콘텐츠도 다수 추가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신규 탈것 ‘로보보 아머’의 등장인데요. 모든 걸 흡수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삼는 ‘커비’처럼 로봇도 똑같이 적을 흡수합니다. 가령, 불을 뿜는 적을 흡수하면 ‘불꽃 주먹’을 쓰고, 우산을 타고 내려오는 적을 흡수하면 ‘회오리바람’을 내뿜죠. 든든한 아군이 생겼으니, 이번 모험도 문제없겠죠?
‘구양신공’ 발매 (4월 26일, PS4)
판타지 대신 무협을 소재로 한 AOS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스네일게임즈 AOS ‘구양신공’이 오는 26일(화) PS4로 발매됩니다.
‘구양신공’은 중국 명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 AOS로, 스네일게임즈의 전작 ‘구음진경’과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죠. 특히 크라이엔진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다양한 기후 효과는 물론, 무협에 나오는 독특한 경공과 심범, 경맥을 게임 안에 시스템에 고스란히 녹여냈죠.
게임을 살펴보면, 공격, 방어, 보조 3가지 능력으로 나뉜 36개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소림의 권법을 사용하는 승려부터, 무시무시한 검기를 발산하는 살수까지 다양하죠. 또한, 싸움의 무대가 될 ‘전장’과 플레이어를 도와줄 ‘미니언’도 마치 무협지에서 보던 무림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에일리어네이션’ 발매 (4월 26일, PS4)
황폐화된 행성, 여기에 플레이어를 향해 몰려오는 수많은 외계생물들... 지난 ‘E3 2015’에서 눈길을 끌어모았던 슈팅 신작 ‘에일리어네이션’이 오는 26일(화) PS4 독점 발매됩니다.
‘에일리어네이션’은 ‘데드네이션’과 ‘리쇼군’ 등의 게임을 개발한 하우스마퀴의 새로운 트윈 스틱 슈팅게임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외계인 대군을 상대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으면 되죠.
물론, 이런 강대한 적을 상대하는 플레이어도 일반인은 아닙니다. 특수훈련을 받은 용병대의 일원 중 한 명을 골라, 전투에 임하게 되죠. 캐릭터마다 고유한 클래스가 존재하고, 스킬 업그레이드를 통한 육성, 고르는 재미가 있는 다양한 무기가 준비됐으니, 이제 필요한 건 플레이어의 실력뿐입니다. 아, 그래도 걱정된다면 협동 멀티플레이로 친구를 불러 함께 즐겨보세요!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6’ 발매 (4월 28일, PS4, PS3, PS비타)
▲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6'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귀여운 2등신 캐릭터들의 뜨거운 야구 승부를 그린 코나미의 대표 야구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6’이 오는 28일(목) 발매됩니다.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6’은 시리즈 최초의 PS4 발매작입니다. 차세대 콘솔을 채택한 만큼, 그래픽은 이전보다 한 단계 발전했으며, 기존 시스템과 모드도 강화됐죠. 또한, 신규 모드로 남쪽 섬의 야구 토너먼트에 참여해 선수를 키우는 ‘파워페스 모드’와 직접 마운드에 올라 투수의 투구, 주루와 수비까지 모두 조작하는 ‘나리키리 플레이’로 재미를 더했죠. 가끔은 생생한 야구 경기의 재미, 즐기는 건 어떨까요?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컨퍼런스, NDC 16 개막 (4월 26일 ~ 4월 28일)
▲ 'NDC 16'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사내 컨퍼런스로 시작해 상반기 주요 게임 행사로 자리잡은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가 오는 4월 26일(화)부터 4월 28일(목)까지 넥슨 판교 사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NDC 16’은 크게 해외진출, 인디게임, 라이브 서비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들이 꾸려졌습니다. 먼저 해외 진출에서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 인도 등 신흥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고, 이어서 인디게임에서는 ‘독특함’보다는 ‘살아남는 법’에 대해 집중할 예정이죠. 여기에 라이브 서비스는 업데이트 외에도, QA나 UI, 운영 등 유저를 오래 잡을 수 있는 ‘서비스’에 집중한 강연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 유명한 강연자들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죠. 한국 유저에게도 널리 알려진 ‘스타크래프트 2’의 밸런스 담당자 데이비드 킴부터,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와 ‘폴아웃 4’ 등 굵직한 타이틀 음악을 맡은 아논 주르 작곡가,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을 민간인의 시점으로 그려낸 ‘디스 워 오브 마인’의 제작자도 강단에 설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넥슨의 미공개 온라인 신작 ‘프로젝트 A1’ 관련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죠.
게임메카도 이번 ‘NDC 16’에 방문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