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블 레전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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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블 레전드’ 개발 중단, 라이온헤드도 폐쇄 위기
'갓게임' 창시자, 피터 몰리뉴가 1996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 라이온헤드가 문을 닫는다. 내부에서 준비 중이던 '페이블 레전드'가 개발 중단을 맞이한 후, 라이온헤드의 거취를 고민하던 MS가 결국 개발사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MS는 지난 28일 라이온헤드의 거취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MS는 "지난 6주 동안 라이온헤드 직원들과 이야기하며 많이 고민한 끝에 스튜디오를 닫기로 결정했다"라며 "Xbox 및 게임산업에 지대한 공적을 남긴 라이온헤드'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피터 몰리뉴가 설립한 라이온헤드는 '블랙 앤 화이트', '더 무비스', '페이블' 시리즈 등을 제작하며 '갓게임'이라는 새 영역을 개척한 게임 제작사로 손꼽혔다. 1996년부터 20년 간 활동을 이어온 라이온헤드가 크게 흔들린 시점은 지난 3월이다. MS가 당시 라이온헤드가 개발 중이던 신작 '페이블 레전드'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MS는 라이온헤드의 거취 역시 고민 중이라 밝혔다. 당시 MS 유럽 한노 렘케 제너럴 매니저는 "오랜 고민 끝에 '페이블 레전드'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라이온헤드의 폐쇄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라며 "이러한 결정이 그들이 정말 원하고 좋아하는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한 달 반이 흐른 현재 MS는 라이온헤드의 문을 닫기로 결정한 것이다. 라이온헤드의 최신작이었던 '페이블 레전드'는 시리즈 첫 4인 협동 플레이를 넣으며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래는 2016년 봄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MS가 개발 중단을 선언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 게임을 만들던 '갓게임'의 대명사 라이온헤드도 그 뒤를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