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과 집중력, '빠염' 리니지 'LFC' 초대 우승팀 등극
2016.07.03 23:1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리니지' LFC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한 '빠염'
[관련기사]
간발의 차이가 승리를 부른다, 빠염 리니지 'LFC' 우승
집념 어린 집중공격, '빠염' 리니지 LFC 결승전 진출
후반전투에 강하다, 미치광이엘케이 리니지 'LFC' 결승전 진출
간발의 차이가 승리를 부른다, 빠염 리니지 'LFC' 우승
집념 어린 집중공격, '빠염' 리니지 LFC 결승전 진출
후반전투에 강하다, 미치광이엘케이 리니지 'LFC' 결승전 진출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앞세워 '훅팀'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기란' 서버의 '빠염'이 '리니지' e스포츠 리그 'LFC'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특히 4강과 결승전에서 '빠염'은 상대 '법사' 라인을 끈질기게 노리는 근성 있는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7월 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엔씨소프트가 주최한 '리니지' e스포츠 리그 'LFC' 4강과 결승전이 열렸다. 4강에는 47강부터 진행된 치열한 경기를 뚫고 올라온 4팀이 출전했다. '기란'의 '빠염'과 '마프르' 서버 '미치광이엘케이', '캘로스'의 '어레인전투요'와 '캐스톨'의 '캐스톨어린'이 우승컵을 가운데 둔 혈전을 펼쳤다.
'LFC' 초대 우승 혈맹을 가리는 자리이기에 승부는 쉽사리 나지 않았다. 특히 16강과 8강을 모두 3:0으로 꺾고 올라오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빠염'은 4강에서 강적 '캐스톨어린'을 맞이해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빠염'의 경우 8강에서 이번 리그 또 다른 최강 혈맹으로 손꼽힌 '훅팀'을 잡고 올라오며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혈맹이다. 그러나 4강에서 '캐스톨어린'의 일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빠염'은 집념 어린 공격을 바탕으로 승리를 일궈내는 모습을 보였다. '캐스톨어린'의 법사 2인 '샤넬'과 '매직'을 집중적으로 잡아내는 집중력 있는 전술을 보여줬다. 기회가 열렸을 때 법사를 무너뜨려 상대 백업 라인을 약화시키려는 작전이 통한 것이다.
▲ 경기에 집중 중인 '빠염'
▲ 경기 전 인터뷰 중인 '빠염' 혈맹의 군주
▲ 우승 후 수상 중인 '빠염'
▲ 많은 관객이 현장에 자리했다
어렵게 4강을 치르고 결승에 오른 '빠염'은 '미치광이엘케이'를 3:0으로 누르며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도 '빠염'은 상대의 법사를 잡는데 집중하는 전술을 꺼내들었다. 본래 '빠염'은 전사의 '파워 그립' 이후 잡힌 상대를 일점사로 잡아내는 조직적인 팀플레이가 강점인데 결승전에서 모두 마지막 순간에 법사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킬 스코어 1:0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마지막 3세트에서 '공포 용기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력으로 무장한 '미치광이엘케이'를 '누적 대미지'로 누르는 강력한 화력까지 선보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빠염'은 이번 시즌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여기에 자매팀이라 할 수 있는 '쥬드빠염'이 '캐스톨어린'에게 8강에서 패하며 홀로 4강과 결승 무대에 오르는 승부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빠염'은 순간집중력이 돋보이는 경기 스타일을 바탕으로 '쥬드빠염'을 무찌른 '캐스톨어린'을 4강에서 잡으며 자매팀의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미치광이엘케이'마저 잡아내고 초대 우승팀에 오르며 현존하는 '리니지' 최강 혈맹 중 하나로 손꼽히는 '빠염'의 이름에 걸맞은 결과를 기록했다.
'빠염' 혈맹의 군주 '지원빠염'은 "스케줄이 맞지 않았음에도 매일 저녁마다 연습하고 분석하고 공부한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혈맹 식구들과 응원해 주신 리니지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기란 서버에서 활동하는 같은 혈맹, 동맹, 적혈 모두 즐겁게 리니지를 사랑하고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