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VS 아프리카, 스타 2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돌입
2016.08.12 18:0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스타 2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SKT 김도우(좌)와 아프리카 이원표(우)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이 오는 14일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로 시작된다.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여러 면에서 상반된다. SKT는 매번 통합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우승도 여러 차례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아프리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통합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또한 SKT는 1라운드 우승 후, 2라운드에는 3위, 3라운드에는 5위에 그치는 등 시즌 후반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왕좌에 올랐던 강팀인 만큼, 큰 무대에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아프리카는 정규 시즌 동안 치열한 중위권 싸움 끝에 통합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는 최하위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3라운드에 분전하며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오른 것이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통합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사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SKT가 우세하다. SKT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2015시즌 경기 4번 중 세 번을, 2016 시즌에는 세 번 중 두 번을 승리했다. 다만 아프리카는 매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 승리하면서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뒷심을 기대해 볼만하다.
두 팀 모두 통합 결승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전략 누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그러나 서로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개별 대전으로 진행되는 첫 경기에서 두 팀은 종족별로 2명씩 출전시킨다. SKT는 프로토스 김도우를 선두로 내세우고, 저그 박령우와 어윤수를 후반에 배치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이원표를 시작으로 게임3, 4에 조지현과 한이석을 기용해 중반에 승부수를 띄웠다.
관록의 SKT와 패기의 아프리카의 통합 준 PO 대결은 오는 14일부터 1경기 7전 4선승제로 개별대전 방식과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틀 간 경기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3차전은 1차전과 같이 개별 대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 플레이오프 승자는 kt 롤스터와 오는 22일부터 통합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은 오는 24일까지 일, 월, 화 저녁 6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9월 3일에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