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김준호의 3연속 다승왕, 스타 2 프로리그 개인 타이틀 시상
2016.09.03 18:5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스타 2 프로리그 결승전 현장
이번 시즌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맹활약한 개인 타이틀 수상자가 공개됐다. 다승왕은 CJ 엔투스 김준호, 신인왕은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 감독상은 진에어 그린윙스 차지훈 감독이 차지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9월 3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 통합 결승전 현장에서 이번 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를 발표했다.
우선 정규 시즌 다승왕은 CJ 엔투스 김준호로 결정됐다. 이번 시즌에 김준호는 18승 6패, 승률 75%를 기로하며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종족별 성적은 대 프로토스 9승 1패, 대 테란 전 4승 3패, 대 저그 5승 2패로 프로토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여기에 각 경기 승부를 결정짓는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7경기에 출전해 5승 2패를 기록하며 괄목할 결정력을 보여줬다. 실제로 김준호는 팀 내 기여도 1위를 달성하며 이번 시즌 팀의 중추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까지 김준호의 정규 시즌 통산기록은 103승 72패이며, 승률은 58.9%다. 또한 지난 7월 3일 프로리그 100승이라는 뜻 깊은 기록을 남겼다. 여기에 이번 다승왕은 김준호가 처음으로 받는 단독 다승왕이다. 지난 2014년에는 진에어 김유진과 2015년에는 KT 주성욱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으며 홀로 다승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3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한 CJ 김준호
이어서 선수 생활에서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은 아프리카 프릭스 조지현이 차지했다. 2016년 4월 5일 프로리그에 데뷔한 조지현은 비록 데뷔전에서는 진에어 김유진에게 패했으나 이후 기세를 높이며 정규 시즌 6승 7패, 승률 46.2%를 기록했다. 종족별로는 대 프로토스 1승 4패, 대 테란 2승 2패, 대 저그 3승 1패를 달성했으며, 에이스 결정전은 2경기에 출전해 1승 1패를 기록해 공동 7위에 올랐다. 조지현의 이번 시즌 팀 기여도는 서성민, 이원표에 이어 3위다.
▲ 이번 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아프리카 조지현
마지막으로 감독상은 팀을 정규 시즌 통합 1위에 올린 진에어 그린윙스 차지훈 감독에 돌아갔다. 차지훈 감독은 2016 시즌에 13승 5패, 승률 72.2%를 기록했다. 여기에 2라운드, 3라운드 우승, 1라운드 준우승을 기록하며 팀을 정규 시즌 통합 1위에 올렸다. 이번 시즌 진에어 그린윙스가 기록한 프로리그 포인트는 313점으로 2위를 차지한 KT 롤스터보다 80점 높다. 이번 시즌까지 포함한 차지훈 감독은 프로리그 통산 47승 27패, 승률 63.5%를 달성했다.
▲ 감독상을 차지한 진에어 차지훈 감독
▲ 진에어 선수들이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