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넷마블과 함께,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6일 개막
2016.09.05 14:5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로고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게임즈가 공동주최하는 '제12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이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9월 6일부터 이틀 간 경북 경주시 더케이경주호텔에서 개최된다.
2005년부터 교육부 소속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해 온 전국특수교육 정보화 대회와 한콘진이 주최한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합쳐 'e페스티벌'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건전한 여가생활 활성화를 도모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개최된 두 행사를 통합한 첫 번째 해를 맞아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 '게임문화 체험관' 등이 한 자리에서 열린다.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올해 대회에 참여했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선수 570명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2개 분야로 나눠 총 8종목에 걸쳐 양일간 격돌한다.
종목은 특수학교 분야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 육상' ▲시각장애 부문 '오델로' ▲청각장애 부문 '프리스타일 2' ▲지체장애 부문 '마구마구' 등이다. 이어서 특수학급 분야는 ▲ 일반학생이 동반하는 '팡야'와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부모가 동반하는 '다함께 붕붕붕 2'이 있다. '모두의 마블'은 지체장애 부문 교사동반 모바일게임 시범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여기에 전국 특수학교(학급) 학생 및 지도교사 614명을 대상으로 '아래한글' 등 16개 종목으로 진행되는 '제14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도 이번 행사와 연계해 개최된다.
이와 함께 ▲VR체험 ▲모바일게임 체험 ▲Xbox 체험 등이 마련된 '게임문화 체험관'과 장애학생들이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이 운영된다. 바리스타관 수익금은 특수학교에 전액 기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은 "건강하고 올바른 게임문화를 지향하는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가 우리 사회에 게임의 긍정적 힘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장애인 e스포츠 저변확대에도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이 누구나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