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주인공, 스타 2 KeSPA Cup 첫 외국인 선수 우승
2016.10.04 10:3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스타 2 KeSPA Cup 우승을 차지한 알렉스 선더하프트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타 2 KeSPA Cup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한 '스타 2' 글로벌 단기 토너먼트 '2016 스타 2 KeSPA Cup(이하 KeSPA Cup)'에서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3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KeSPA Cup 4강 및 결승전에는 김대엽, 알렉스 선더하프트, 전태양, 조성호가 출전했다. 4강에서는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김대엽을 상대로 3:1 승리를 얻어내며결승에 선착했고, 조성호가 전태양을 마지막 세트에서 꺾으며 결승 대진이 완성되었다.
알렉스 선더하프트와 조성호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초반부터 알렉스 선더하프트의 선전이 이어졌다. 1세트부터 분열기를 이용한 전투에서 이기며 승리를 차지했고, 이어진 경기에서도 상대의 폭풍함을 추적자와 집정관으로 뚫어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마지막까지 뛰어난 컨트롤 능력까지 보여주며 조성호를 상대 4:0 완벽한 승리를 이뤄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내 인생의 첫 우승이자, 한국에서 우승이라 기쁘다. WCS 서킷 1위에 올라 WCS 글로벌에서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만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KeSPA Cup의 주인이 되며, 상금 2,000만 원과 WCS 포인트 1,500점을 받았다. 또한 그는 WCS 서킷 1위에 올라서는 동시에 개인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며 처음 출전한 한국 지역 대회에서 많은 것을 얻어 갔다. 특히, 선더하프트는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칭했던 주성욱, 김대엽 등 선수들을 연달아 꺾고 우승하며 이변의 중심이 되었다.
이번 KeSPA Cup은 해외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고, 의외의 결과가 속출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였다. 조성호, 박남규 등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었고, 우승을 차지한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한국 선수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조지현은 KeSPA Cup에서 WCS포인트를 추가 획득하면서, WCS 글로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2016 스타 2 KeSPA Cup'은 전세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단기 e스포츠 대회다. 스타 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총 상금 5,500만 원과 WCS 포인트 총 7,500점이 부여됐다. 블리자는 종목사로서 스타 2 KeSPA Cup 상금 일부를 지원했고, 소셜 e스포츠 플랫폼 'KEK tv'가 서브 후원사로 참여했다.
올해 KeSPA Cup은 주관 방송사 스포TV 게임즈(TV IPTV-KT Olleh TV 124번, SK B TV 262번, LG U+ 109번, 케이블-CJ헬로비전 122번, C&M 607번, 티브로드 129번)에서 생중계했으며,, 인터넷에서는 eSportsTV(바로가기), 유튜브(바로가기)에서, 롱주(바로가기)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