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배 뛰었다. 롤드컵 2016 총 상금 60억 원 돌파
2016.12.07 10:5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결승전 현장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8일, 자사가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글로벌 e스포츠 리그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총 상금 규모와 시청 기록 등을 발표했다.
올해 총 상금은 510만 달러(약 60억원)로,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부터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 관련 게임 아이템 매출 일부를 롤드컵 상금에 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본 상금에 '챔피언십 스킨'과 '챔피언십 와드' 매출 25%가 추가되며 상금 규모가 510만 달러에 달하게 됐다.
여기에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에 참가한 16팀의 '팀 아이콘' 판매 수익의 30%인 160만 달러를 추가로 전달한다. 이로서 롤드컵을 통해 팀에 전달되는 총 금액은 약 670만 달러(약 80억원)에 달한다.
누적 시청자도 공개됐다. 9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롤드컵의 누적 시청자 수는 지난 해 3억 3,400만 명에서 19% 증가한 3억 9,6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 2016 롤드컵 결승전을 지켜본 순 시청자수는 4,300만 명으로, 지난해 기록인 3,600여 만 명을 뛰어넘었다.
결승전 순간 최고 시청자 수와 5주 동안 진행된 롤드컵의 총 누적 실시간 시청 시간은 각각 1,470만 명과 3억 7,000만 시간으로, 모두 지난 해 기록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었다.
이 외에도 롤드컵과 관련된 각종 기록이 함께 발표됐다. 롤드컵 결승전 사상 최초로 풀 세트 접전을 펼친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의 결승전 경기 시간은 총 252분으로 역대 롤드컵 다전제 경기 중 가장 길었다. 여기에 결승전에서 승리한 SK텔레콤 T1은 사상 최초로 롤드컵 3회 우승을 기록한 우승한 팀이 됐다.
또한, 롤드컵 결과를 예측하는 '승부의 신' 이벤트에는 전세계 1,969,087 명이 참가했으며, 모든 경기 결과를 맞힌 사람은 전세계에서 단 1명 밖에 없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e스포츠를 응원해주고 계시는 많은 플레이어 분들 덕분에 e스포츠의 위상이 날로 커가고 있다"며 "올 한해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