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 소니 ‘용과 같이 6’ 한국어판 발매 돌연 취소
2016.12.07 18:04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용과 같이 6' 한국어판은 발매가 취소됐다 (사진출처: '용과 같이 6'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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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시리즈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시리즈 최신작 ‘용과 같이 6: 생명의 시’ 한국어판 발매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은 7일,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IEK)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졌다. 해당 글에서 SIEK는 “’용과같이 6’ 한국어판의 발매를 기다려주신 유저 분들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번 발매 중단은 ‘용과 같이 6’ 내의 내용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게임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SIEK가 올린 발매 중단 공지문 (사진출처: SIEK 홈페이지 갈무리)
‘용과 같이 6’는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키류 카즈마’의 일대기를 완결하는 작품으로, 도쿄의 환락가와 히로시마의 어촌을 오가며 벌어지는 조직 폭력배들의 사투를 담았다. 일본 야쿠자에 이어 중국 삼합회, 한국 조직 폭력배 등이 등장한다. ‘용과 같이 6’는 일본 현지에서 오는 8일 발매되며, 한국어판은 2017년 중에 나올 예정이었다.
SIEK는 지난 5월, ‘용과 같이 극’ 출시 기념 행사에서 ‘용과 같이 6’ 정식 한국어화 발매 소식을 전했다. 당시 세가게임즈 사토 다이스케 프로듀서는 직접 한국을 찾아,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용과 같이 6’도 한국어화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용과 같이 극’에도 ‘용과 같이 6’ 선행 체험판 한국어 버전이 동봉되어 있었다. 따라서 정식 발매는 확정된 것으로 보였다.
이번 발매 취소에 대해 SIEK는 “’용과 같이 6’ 일부 내용이 문제가 되어 세가와 협의를 통해 정식 발매를 중단하게 됐다. 아직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은 타이틀이라 무슨 내용 때문인지 밝힐 수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