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동경신세록' 신작 발매와 '닌텐도 스위치' 발표
2017.01.09 07:00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모두 주말 푹 쉬셨나요? 신년 들어 잠잠했던 게임업계도 조금씩 기지개를 펴면서, 안팎으로 여러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에는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와 ‘인저스티스 2’ 같은 기대작 발매일이 깜짝 발표되면서 눈길을 끌었죠. 여기에 이번 주에는 ‘닌텐도 스위치’ 발표회도 진행됩니다. 게임메카도 제대로 시동을 걸어야 겠습니다.
그럼 이번 주 게임 소식입니다. 우선 일본식 던전 RPG를 표방하는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바벨’이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상륙합니다. 여기에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와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처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타이틀도 나오는데요. 일본 발매라 아쉽게도 국내에서 만나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바벨’ 한국어판 정식 발매 (1월 10일, PS비타)
‘데몬게이즈’로 잘 알려진 익스페리언스의 RPG 신작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바벨’이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10일(화)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지원 기종은 PS비타입니다.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바벨’은 국내에도 소개된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어비스’의 정식 후속작으로, 이형의 괴물과 싸우는 초인 부대 ‘엑스’가 펼치는 모험을 그립니다. 스토리는 전작의 엔딩에서 이어지는데요. 힘겹게 괴수를 물리친 ‘엑스’의 멤버들은 일상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갑작스레 도쿄 상공에 미확인 물체 ‘엠브리오’가 나타나면서 다시 한번 원치 않은 전장에 뛰어들게 됩니다.
기본 플레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부대원으로 파티를 구성하고, 이들을 보내 던전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영웅들의 힘을 다루는 ‘블러드 코드 시스템’을 고스란히 계승하는 한편, 전작에는 없던 새로운 ‘익스텐드 스킬’과 ‘스펠’이 추가되어 한층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 발매 (1월 12일, PS4, PS비타)
▲ '뉴 단간론파 V3'가 오는 12일 일본에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한 플레이와 세기말적 세계관으로 큰 인기를 끈 ‘단간론파’ 시리즈가 오는 12일(목) 신작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로 돌아옵니다. 지원 기종은 PS4, PS티바입니다.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는 제목처럼, 기존 요소를 완전히 새롭게 바꾼 리부트 작품입니다. 게임의 무대도 ‘사이슈 학원’으로 바뀌었고 주인공도 등장인물도 모두 달라졌는데요. 다만, 여전히 시리즈의 마스코트 ‘모노쿠마’가 나오고, 등장인물을 대상으로 살인게임을 주최한다는 설정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학급 재판’의 변화입니다. 전작처럼 살인이 발생하면 재판으로 범인을 가리게 되는데, 이번 신작에서는 더욱 다양한 시스템을 더해 추리하는 재미를 높였습니다. 진실이 아닌 거짓으로 상대의 논리를 파훼하는 ‘우소다마’ 시스템, 팀 단위로 서로의 논리를 시험하는 ‘논의 스크럼’ 등 전작보다 난이도 있는 플레이를 자랑합니다. 국내에서도 빨리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 발매 (1월 12일, PS4)
▲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와 함께 스퀘어에닉스 3대 기둥이라 불리는 ‘킹덤 하츠’ 시리즈 HD 리마스터 신작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가 1월 12일(목) 일본에 발매됩니다. 지원 기종은 PS4입니다.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는 기존 ‘킹덤 하츠’ 시리즈의 작품을 그래픽 리마스터를 거친 후, 이를 하나로 묶어낸 합본판입니다. 이번 타이틀에는 ‘킹덤 하츠 HD 드림 드롭 디스턴스’,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 0.2’, 그리고 ‘킹덤 하츠 X 백커버’ 수록되었죠.
본래 휴대용 콘솔이나 모바일로 나온 타이틀을 PS4에 맞춰 완전히 재구성했기 때문에, 사실상 신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그래픽 리마스터뿐만 아니라 조작감을 향상시키고, 각 스토리 사이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는 영상을 담아냈죠. 앞으로 나올 ‘킹덤 하츠 3’를 생각하면, 팬 입장에서는 ‘필구’겠죠?
국내도 출시될까? ‘닌텐도 스위치’ 프레젠테이션 (1월 13일)
▲ '닌텐도 스위치'가 오는 13일 발표회를 가진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지난 2016년 10월 공개 이후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닌텐도 스위치’가 드디어 오는 13일(금) 발표회를 가집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닌텐도 Wii U를 대체할 차세대 콘솔로, 기존과는 다르게 거치기와 휴대기의 기능을 모두 지닌 게 특징입니다. 평소에는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지만, 본체만 들고 간다면 휴대용 콘솔처럼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죠. 또한, 좌우에 있는 컨트롤러를 따로 분리할 수 있어, 혼자서 편하게 쓰거나 혹은 친구와 하나씩 나눠 들고 2인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혁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콘솔이죠.
이번 발표회에서 공개될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 스위치’의 정확한 출시일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 ‘게임스탑’과 같은 해외 게임 판매점을 통해 출시일이 3월이라고 유출된 바 있어서, 그 가능성도 높은 편이죠. 이 외에도, 기기 세부 내역이나 주요 타이틀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쪽이든, 국내 출시만큼은 확정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