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데메크’라 불리던 ‘스케일바운드’ 돌연 개발 중단
2017.01.10 11:16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스케일바운드' 메인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지난 ‘E3 2014’에서 인간과 드래곤이 힘을 합쳐 펼치는 화끈한 액션을 선보이며, 큰 기대를 모은 카미야 히데키의 신작 ‘스케일바운드’... Xbox One 독점작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대작 중 하나였지만, 이번에 돌연 개발 중단이 발표되며 게이머들 아쉬움을 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일(현지시간), 플래티넘게임즈의 신작 ‘스케일바운드’ 개발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스케일바운드’는 ‘데빌 메이 크라이’와 ‘베요네타’ 등을 개발한 카미야 히데키의 신작으로, 기존과 다르게 화려한 액션 대신 인간과 드래곤의 협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커다란 괴물끼리 펼치는 박력 있는 액션과 중세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전할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본래 게임은 2016년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보다 완성도 있는 플레이를 위해 2017년으로 출시가 미루어진 바 있다. 이에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개발 중단됐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이미 3년 이상 개발된 타이틀이라 당시에 믿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오랜 심사숙고 끝에 ‘스케일바운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헤일로 워즈 2’, ‘크랙다운 3’,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씨 오브 시브즈’ 등 다양한 기대작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발표 내용에는 갑작스러운 개발 중단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해외 매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개발사 플래티넘게임즈의 불화, 멤버들의 스트레스로 인한 개발 난항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