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회계사,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팀 후원한다
2017.03.31 14:3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아이게이밍스타(상)과 한경세무회계(하)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경세무회계)
한경세무회계는 3월 31일,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아이게이밍스타'와 후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게이밍스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하부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에 출전 중이다.
'아이게이밍스타'는 2016년 아마추어에서 시작하여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리그에 진출해 2017 시즌 현재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 팀을 후원하는 한경세무회계는 영등포구, 동작구, 강서구 공인회계사 세무사로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그런데 어떻게 세무회계가 e스포츠 팀을 후원하게 됐을까? 그 배경에는 한경세무회계를 이끌고 있는 정영록 대표 회계사의 독특한 이력이 있다. 정영록 회계사는 과거에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바 있다. 게이머로 활동하던 당시에 사용하던 이름은 '정완수'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공식전 첫 승 제물이 바로 그였다.
정영록 회계사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TV 광고에도 출연했던 이기석도 이겨보고 고등학교 재학 당시 소속팀으로부터 연봉 3,000만 원을 받으며 임요환, 홍진호와 같이 한빛소프트 스타리그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런 그가 어떻게 회계사가 되었을까? 학창시절 프로게이머로서 모든 걸 걸었던 정영록 회계사는 대학에 가야겠다는 결심이 서자 공부에 전념해 한양대학교 경영학부에 합격했으며 그 후 2년 여 만에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영록 회계사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경험을 살려 팀 후원 외에도 선수들에게 필요한 세무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 회계사는 최근 '세무검진센터'를 오픈하고 아프리카 BJ와 같이 인적용역을 제공하는 3.3% 프리랜서 사업소득자들의 종합소득세 신고를 지원 중이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거나, 유트브로 광고수익을 얻고 있는 게이머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기에 종합소득세 부분에서도 세무 지식이 필요한데 정영록 회계사의 세무검진센터가 이를 돕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