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컴에 부위 파괴를 더하다, ‘피닉스 포인트’ 플레이 영상
2017.06.08 13:2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턴제전략게임 명작으로 꼽히는 ‘엑스컴: UFO 디펜스’ 개발자의 신작 ‘피닉스 포인트’ 의 신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거대한 보스와 싸우는 것을 통해, ‘피닉스 포인트’의 전략 요소에 대해 알 수 있다.
‘피닉스 포인트’를 개발하고 있는 스냅샷게임즈 줄리안 골롭은 해외 매체 IGN을 통해 8분 가량의 ‘피닉스 포인트’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거대한 보스 몬스터 ‘퀸’을 상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전체적인 모습은 ‘엑스컴’ 시리즈와 유사하다. 플레이어는 일반 전투원 ‘그런트’나 저격수 ‘스나이퍼’, 중화기 사수 ‘헤비’ 등 다양한 병종을 조작하며 적과 전투를 진행한다. 적과 아군이 1턴씩 번갈아 진행하는 것이나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지형에 엄폐하는 등, ‘엑스컴’다운 특징은 고스란히 유지된다.
▲ 전반적인 진행은 '엑스컴'과 유사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위 파괴’다. 적에게 사격을 가하기에 앞서, 어느 부위를 조준할 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공격을 통해 부위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면 전술적인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스 몬스터의 두 발톱을 파괴하면 강력한 근접 공격을 봉쇄할 수 있다. 다리를 파괴해 이동 속도를 늦출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낮은 배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 전술적인 이점을 살리는 '부위파괴'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여기에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가 다채로움을 더한다. 거대한 보스의 밑으로 들어간 적이 보호받는 상태가 되어 총으로 노릴 수 없게 되거나, 총에 맞은 가스통이 폭발해 주변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보스 몬스터가 자신의 아래에 있는 병사를 몸으로 깔아 뭉개 즉사시키기도 한다.
‘피닉스 포인트’는 근미래 ‘판도라’라는 외계 바이러스가 퍼진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인류의 생존을 이끄는 ‘피닉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끔찍한 괴물, 바이러스를 숭배하는 광신도, 폐쇄적인 군사집단 등, 다양한 적대 세력과 맞서게 된다.
게임은 6월 8일 기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당초 목표액의 153%인 765,948달러(한화 약 8억 6,000만 원)를 모금했으며, 오는 2018년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 '피닉스 포인트'는 2018년 4분기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