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이야기 이끌어갈 세 번째 안드로이드 공개
2017.06.13 15:52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퀀틱 드림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인간과 꼭 닮은 안드로이드 주인공을 통해 인간성과 자유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개발사의 전작 ‘헤비 레인’처럼 여러 명의 주인공 시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모아 하나의 주제를 전달하는 스토리 텔링을 취하고 있다. 그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세 번째 주인공이 'E3 2017'에서 공개됐다.
소니는 12일(현지 기준), ‘E3 2017’ 미디어 컨퍼런스 현장에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신규 트레일러를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는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카라’, 안드로이드 사건을 해결하는 협상가 ‘코너’에 이어, 안드로이드 해방 운동을 벌이는 혁명가 ‘마르커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게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선택에 따른 스토리 변화’는 마르커스 시점에서도 여전하다. 마르커스는 도시 곳곳의 기계 시설을 해킹하거나 접촉한 사람의 옷을 복제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생산 회사인 사이버라이프를 습격하고, 안드로이드들을 선동한다. 이후 평화로운 안드로이드 해방 운동을 하거나, 도시 시설을 파괴하며 폭력 시위를 벌일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자아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영상 중간에는 카라나 코너 같은 다른 주인공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이를 통해 게임 본편에서는 3명의 주인공이 얽히는 이야기가 진행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인간 중심적인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코너와 이에 반대하는 마르커스의 대립이 예상된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2012년 퀀틱 드림이 그래픽 데모 영상으로 발표했던 ‘프로젝트 카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어드벤처게임이다. 개발사의 전작인 ‘헤비 레인’, ‘비욘드: 투 소울즈’처럼 깊이 있는 내러티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 등이 핵심이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PS4 독점작이며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