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발매와 '데스티니 2' 테스트
2017.07.17 07:0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소년 만화에서는 정석적인 전개죠? 안 그래도 강했던 주인공이 끊임없는 노력 끝에 더욱 강력해져 돌아오는 일이 많아요. 게임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호평을 받았던 게임들은 한층 더 뛰어난 후속작으로 게이머를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죠.
이번 주에는 더 강해져서 돌아온 인기 시리즈 후속작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레벨파이브의 대표 어드벤처게임 ‘레이튼 교수’ 시리즈 신작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가 모바일로 나오고, 닌텐도의 개성만점 TPS ‘스플래툰 2’가 출시됩니다. 여기에 번지의 MMOFPS ‘데스티니 2’ 첫 테스트도 진행됩니다.
보물을 훔친 도둑들의 탈출기! 칠드런 오브 조디악 발매 (7월 18일, PC, PS4)
▲ '칠드런 오브 조디악'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고전 명작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게임이 나옵니다. 인디 개발사 카드보드유토피아가 만든 ‘칠드런 오브 조디악’인데요, 오는 7월 18일 PC와 PS4로 출시됩니다.
‘칠드런 오브 조디악’은 나미와 그녀의 동료 도둑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그들은 귀족의 보물을 훔치고자 잠입합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들키게 되고, 중무장한 경비병들의 끈질긴 추격을 받게 됩니다. 이에 나미와 동료들은 궁전에서부터 슬럼가, 지하묘지를 아우르는 필사적인 도주극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은 고전 명작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에 영향을 받은 SRPG로, 덱을 만들어 전투를 진행하는 카드게임 요소도 결합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매 턴마다 격자무늬 맵을 오가며 적과 전투를 벌이고, 캐릭터의 행동은 미리 짜놓은 덱에서 뽑은 공격, 마법, 특수 기술 카드 등으로 결정됩니다. 주사위를 굴려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것도 가능하니, 전략적 재미는 확실하겠네요.
새로운 주인공 등장,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 한국어판 정식 발매 (7월 20일, 안드로이드, iOS)
▲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소개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닌텐도 DS 시절부터 퍼즐게임 마니아를 즐겁게 만들었던 ‘레이튼 교수’ 시리즈가 새롭게 돌아옵니다. 오는 20일 출시되는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 한국어판으로, 시리즈 최초로 모바일게임으로 나옵니다. 올 가을 닌텐도 3DS로도 출시될 예정이기도 하죠.
게임의 주인공은 레이튼 교수의 딸, 카트리에일 레이튼입니다. 그녀는 런던에 탐정 사무소를 세우고, 말하는 개 ‘셜로’, 청년 ‘노아’ 와 함께 일곱 대부호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찾아 헤매게 되죠.
수수께끼를 풀며 거대한 스토리 하나를 쫓아가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에피소드 형태로 구성된 짧은 사건을 순서대로 해결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수수께끼를 풀게 된다니, 팬이라면 놓칠 수 없겠네요.
2D 격투게임 명가의 만남,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셀레이트 에스트 정식 발매 (7월 20일, PS4)
▲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셀레이트 에스트' 오프닝 (영상제공: CFK)
2D 격투게임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길티기어’, ‘블레이 블루’로 대전격투게임 명가로 불리는 아크 시스템 웍스와 ‘월희’ 세계관을 차용한 격투게임 ‘멜티블러드’를 만든 개발사 프랑스빵이 손을 잡은 게임이 등장합니다. 7월 20일 PS4로 발매되는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셀레이트 에스트’입니다.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셀레이트 에스트’는 ‘공허의 밤’을 무대로 펼쳐지는 ‘재탄자(인버스)’들의 전투를 담은 게임입니다. 아크시스템웍스와 프랑스빵의 개성을 한껏 살린 가볍고 스피디한 전개를 기반으로, 쉬운 조작으로 펼칠 수 있는 연속기, 다양한 필살기를 활용하는 게임성이 특징이죠.
사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아케이드로 가동 중인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PS4 버전은 여기에 다양한 추가 요소를 첨가했습니다. 기본적인 조작을 알려주는 ‘튜토리얼’,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10시간 분량의 '스토리 모드',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콤보와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미션 모드’ 등이죠. 이를 통해 보다 깊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징어 물감 뿅뿅, 스플래툰 2 발매 (7월 21일, 닌텐도 스위치)
▲ '스플래툰 2' 소개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Wii U로 나온 TPS ‘스플래툰’은 여느 슈팅게임과 다른 독특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오징어 인간 ‘잉클링’이라는 매력 만점 캐릭터는 닌텐도의 새로운 얼굴이 됐고, 물감으로 맵을 채우는 대전 방식도 기존 게임에선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재미를 자아냈죠. 그런 ‘스플래툰’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됩니다. 7월 21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는 ‘스플래툰 2’를 통해서 말이죠.
게임의 기본적인 틀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며 우리 팀의 색으로 맵을 채워야 하죠. 전투를 피해 색칠에 집중하거나,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견제해 우위를 점할 수 있죠. 전작에서 인정받은 탄탄한 기본기는 여전합니다.
전작에 비해 강화된 점도 많습니다. 먼저 무기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슈터, 차저, 롤러, 슬로셔, 스피너에 더해, 민첩한 몸놀림과 연사력을 자랑하는 쌍권총 ‘매뉴버’가 추가되었죠. 여기에 스페셜 게이지를 소모하는 필살기 ‘스페셜 웨폰’도 새롭게 바뀌고, 새로운 PvE 모드 ‘서몬런’까지 더해집니다. 재미 하나는 확실한 대전 게임이었는데, 더욱 많은 즐길거리가 추가됐네요!
다시 한 번 태양계를 구원하라! 데스티니 2 공개테스트 시작 (7월 19일~7월 23일, PS4)
▲ '데스티니 2' 테스트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번지의 MMOFPS ‘데스티니 2’가 오는 7월 19일 첫 공개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전작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태양계 곳곳을 모험하며 이종족들과 싸웠던 플레이어는 ‘데스티니 2’에서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번 테스트는 '데스티니 2'의 다양한 콘텐츠를 누구나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개테스트 형태로, PS4 플랫폼에서 진행됩니다.
게임은 카발 제국의 황제가 이끄는 붉은 군단의 습격에서 시작합니다. 전작의 주 무대였던 ‘인류 최후의 도시’는 함락되고, 가디언(플레이어를 일컫는 단어)에게 힘을 주던 신비한 존재 ‘여행자’까지 봉인되어 버리죠. 플레이어는 뿔뿔이 흩어진 사람들을 규합하며 붉은 군단에 맞서게 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몇 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오프닝 스토리 미션인 ‘홈커밍’을 통해 습격해 오는 카발 제국 군대와 전투를 치르게 되죠. 이어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고 보상을 얻는 ‘더 인버티드 스파이어’ 미션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PvP모드인 ‘카운트다운’과 새로운 직업 3종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참! '데스티니2'의 정식발매일은 9월 6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