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을 필두로, 콘솔 게임 선두 굳히기 나선 소니
2017.09.19 20:1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2017 플레이스테이션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사진출처: 컨퍼런스 생중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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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를 앞두고 소니가 콘솔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출시가 예정된 신작 다수를 공개하며 PS4 라인업이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 중 선두에 선 게임은 ‘몬스터 헌터 월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이하 소니)는 도쿄게임쇼 2017을 앞두고 진행된 ‘2017 플레이스테이션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PS4와 PS VR 라인업을 공개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컨퍼런스를 통해 소니는 2017년과 2018년 출시를 예정한 새로운 타이틀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게임 하나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보다 2018년까지 신작이 다수 준비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우선 2017년 내 출시 타이틀의 발매 일정을 발표했다. 주요 타이틀은 11월 3일에 출시되는 ‘콜 오브 듀티: WW 2’, 12월 7일에 발매되는 ‘지구 방위군 5’, 10월 12일에 나오는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 시즌 2’ 등이다. 여기에 ‘파이널 판타지 9’ PS4 이식 버전은 컨퍼런스가 열린 9월 19일에 발매됐다.
이어서 기존에 발표된 게임 중 2018년에 출시되는 PS4 신작 일정도 공개했다. 2018년 봄에 출시되는 ‘레드 데드 리뎀션 2’, 2018년 1월 11일에 발매되는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2월 22일에 나오는 ‘북두와 함께’, 2018년 상반기에 등장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과 ‘진 삼국무쌍 8’이 주요 게임이다. 여기에 ‘완다와 거상’, ‘드래곤즈 크라운’ 등 기존에 출시된 게임의 PS4 리마스터 버전도 2018년 발매를 예고했다.
▲ 다양한 PS4 신작 일정이 순서대로 발표됐다 (사진출처: 컨퍼런스 생중계 갈무리)
출시일이 확정된 게임 중 소니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게임은 1월 26일에 글로벌 출시되는 ‘몬스터 헌터: 월드’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3차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몬스터 헌터: 월드’의 메인 몬스터 ‘넬기간테’가 공개되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 '몬스터 헌터: 월드' 3차 프로모션 영상 (영상출처: 캡콤 공식 유튜브 채널)
현장에서 공개된 신규 타이틀도 있었다. 반다이남코의 신작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와 ‘아이돌 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 스퀘어 에닉스의 ‘레프트 얼라이브’ 등이 주요 작품이다. 이 중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는 2018년에, ‘아이돌 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는 2017년 12월 21일에 PS4로 출시된다.
▲ '기도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상)과 '아이돌 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하)
가 첫 공개됐다 (사진출처: 컨퍼런스 생중계 갈무리)
PS VR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공개됐다. 게임 중에는 2017년 내 출시되는 ‘건그레이브 VR’과 2018년 봄에 출시되는 ‘존 오브 더 엔더스 VR’이 눈길을 끌었다. VR의 경우 게임 외 콘텐츠도 현장에서 발표됐다. VR 환경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재팬 스튜디오 VR 음악제’와 VR로 아사히 신문을 시청할 수 있는 ‘뉴스 VR’, 현지 대표 스트리밍 ‘니코니코’ VR 앱 등이 주 내용이다. 즉, VR의 경우 게임과 함께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강조한 것이다.
▲ 아사히신문을 PS VR로 볼 수 있다 (사진출처: 컨퍼런스 생중계 갈무리)
종합하자면 도쿄게임쇼를 앞두고 소니는 자사의 다양한 PS4와 PS VR 라인업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PS4와 PS VR로 즐길 콘텐츠가 많다는 점을 알린 것이다. 영상 위주로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집약해서 소개한 것 역시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쇼의 묘미라 할 수 있는 주목도 높은 새로운 게임을 발표하는 비중이 다소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