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복귀 각 나오나, 팬 페스티벌 앞둔 ‘파판 14’ 반등
2017.10.18 17:23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9월에 터진 유저 간 분쟁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낸 ‘파이널 판타지 14’에 반격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10월 21일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오프라인 행사 ‘팬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파이널 판타지 14’는 팬 페스티벌 직전, 반등에 성공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2주 연속 순위 하락을 면치 못했던 ‘파이널 판타지 14’, 그러나 이번 주는 이야기가 달랐다. 지난주보다 7단계나 뛰어오른 24위에 자리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팬 페스티벌’은 그 동안 스퀘어 에닉스가 여러 나라에서 진행해온 ‘파이널 판타지 14’ 공식 행사다.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파이널 판타지 14’를 즐기는 게이머 입장에서는 이것만으로 신나는 소식이다.
그러나 ‘팬 페스티벌’ 하나로 괄목할 순위 상승을 이뤄낼 화력을 내기는 부족하다. 정확히는 ‘팬 페스티벌’ 현장에서 발표될 무언가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 유력 후보는 ‘파이널 판타지 14’ 두 번째 확장팩, ‘홍련의 해방자’ 국내 출시 일정이다. ‘홍련의 해방자’는 올해 6월 해외에 먼저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번 ‘팬 페스티벌’에도 요시다 나오키 PD가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레터라이브’가 진행된다. 즉, ‘팬 페스티벌’을 기념해 요시다 PD가 직접 ‘홍련의 해방자’ 국내 출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 신규 확장팩은 게임을 쉬고 있는 게이머에게 확실한 ‘복귀 타이밍’이다. ‘파이널 판타지 14’는 이번 주에 PC방 이용량이 크게 올랐다. 즉, ‘홍련의 해방자’ 출시 소식을 기대하며 복귀한 유저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파이널 판타지 14'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고요한 상위권, 조용히 진격 중인 ‘배틀그라운드’
이번 주 상위권은 고요하다. 1위부터 15위까지 게임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와중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TOP5를 향한 진격을 시작한 게임이 있다. 이번 주 6위에 오른 ‘배틀그라운드’가 그 주인공이다. 출시 후 파죽지세로 TOP10에 오른 ‘배틀그라운드’, 그러나 그 이후에는 10위 권을 오르내리며 좀처럼 최상위권으로 치고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위경쟁에서 가속도가 떨어진 ‘배틀그라운드’ 입장에서는 큰 한 방이 필요하다.
그리고 때마침 유리한 타이밍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4일에 국내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는 기자 간담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에 된다는 것 외에 공개된 내용이 거의 없어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따라서 다음주에는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배틀그라운드’가 ‘최상위권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연휴의 단잠에서 늦게 깨어난 ‘아바’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 주에 20위 권 복귀에 성공했던 ‘아바’는 이번 주에 3단계나 떨어지며 30위로 밀려났다. ‘아바’는 연휴 이후 새 업데이트가 없었다. 다른 경쟁자가 연휴 직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빠르게 일상에 복귀한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바’ 역시 순위 경쟁에서 밀리고 싶지 않다면 연휴로 풀어진 몸을 다잡아야 할 때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2주 만에 순위 복귀에 성공한 ‘아키에이지’가 눈길을 끌었다. ‘아키에이지’에는 오는 25일 든든한 우군이 생긴다. ‘아키에이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그 주인공이다. 출시를 앞두고 모바일 사전예약을 한 유저에게 ‘아키에이지’ 아이템을 지급하며 상부상조 중이다. ‘아키에이지’는 이번 주에 포털 검색량이 상승했는데, 모바일 출시가 다가오며 관련 검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점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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