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판 다키스트 던전 될까, 신작 '딥 스카이 디렐릭트'
2017.10.23 11:26 게임메카 이새벽 기자
▲ 11월 스팀 앞서 해보기가 시작되는 '딥 스카이 디렐릭트' (사진출처: 스노우하운드 공식 홈페이지)
'다키스트' 던전을 연상시키는 던전 탐사 요소와 독특한 화풍을 내세운 신작 로그라이크 RPG가 다음 달 스팀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바로 스노우하운드 게임즈의 '딥 스카이 디렐릭트'다.
'딥 스카이 디렐릭트'는 깊은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스캐빈저들의 외계유적 탐사를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용병을 고용해 우주에 떠돌아다니는 고대 외계인 우주선의 잔해와 유적지를 조사하게 보내고, 여기서 뜯어온 옛 외계문명의 고철과 유물을 팔아 돈을 모아야 한다.
▲ '딥 스카이 디렐릭트'의 전투 화면 (사진출처: 스노우하운드 공식 홈페이지)
'딥 스카이 디렐릭트'는 '다키스트 던전'과 많은 점에서 유사하다. 제한된 인원과 자원으로 던전을 탐사해야 하고, 캐릭터가 한 번 쓰러지면 되살아날 수 없다. 여기에 만화가 마이크 미뇰라에서 큰 영감을 받은 거친 획의 화풍도 비슷하다.
그러나 차별화된 요소들도 존재한다. '딥 스카이 디렐릭트'는 '다키스트 던전'의 특징인 스트레스 시스템을 배제했고, 전투도 전열과 후열이 나뉘지 않는다. 대신 스토리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요소는 더 강화된 모습이다.
▲ 대화 선택지 및 퀘스트 분기 등, 스토리 요소도 다양하다 (사진출처: 스노우하운드 공식 홈페이지)
'딥 스카이 디렐릭트'는 먼 미래에 유일하게 자연환경이 존재하는 행성인 '마더 플래닛' 시민권을 얻고자 돈을 모으는 이들의 암울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일확천금을 위해 외계고철과 유물을 모으러 외계인유적으로 향하고, 거기서 끔찍한 존재들과 마주하게 된다.
'딥 스카이 디렐릭트'가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해 12월 말의 일이다. 이후 '게임스컴 2017'에서 본격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며 인디게임 최우수상 시상식에 지명됐고,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게임 행사 '화이트 나이트 2017'에서는 스토리텔링 최우상을 받는 등 주목 받는 행보를 이어왔다.
'딥 스카이 디렐릭트'는 11월 스팀 앞서 해보기가 시작되고 2018년 3월 정식 출시된다. PS 및 Xbox 발매 계획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 없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 '딥 스카이 디렐릭트' 게임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노우하운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