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뮤 템페스트' 테스트와 '하츠네 미쿠' 신작 발매
2017.11.20 07:0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전세계 게이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기대에 부흥하는 업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을 달성했고, 해외의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도 최고의 멀티플레이게임, 올해의 PC게임으로 선정됐죠. ‘더 게임 어워드’에서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호라이즌 제로 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올랐습니다. 올해를 결산하는 연말 게임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것인데요, 내친김에 최고·최다 GOTY 모두를 수상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스타를 막 끝내서일까요? 이번 주에는 눈을 확 사로잡는 대작 소식은 없습니다. 대신 영화 속 재미를 그대로 살린 ‘혹성탈출: 라스트 프론티어’와 생동감 넘치는 낚시를 선보일 PS VR게임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 15’. 그리고 매력 넘치는 사이버 가수 하츠네 미쿠가 등장하는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퓨처톤 DX’가 출시됩니다. 여기에 2000년대를 대표하는 PC MMORPG ‘뮤 온라인’을 웹게임으로 고스란히 담은 ‘뮤 템페스트’ 비공개 테스트도 시작되네요.
유인원과 인간의 이야기, 혹성탈출: 라스트 프론티어 발매 (11월 21일, PS4)
▲ '혹성탈출: 라스트 프론티어' 론칭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던 ‘혹성탈출’의 세계를 게임으로 만나보시죠. 11월 21일 PS4로 발매되는 어드벤처게임 ‘혹성탈출: 라스트 프론티어’입니다. 영화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모션 캡처 기술과 언리얼 엔진 4 그래픽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유인원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은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 사이에 벌어진 일을 담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능을 지닌 유인원과 인류 사이의 갈등이라는 영화 주제도 그대로 입니다. 플레이어는 북아메리카 로키 마운틴에서 새로운 유인원 무리를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 생존자들과 부딪히면서 자신의 도덕과 윤리에 대한 시험을 받습니다. 유인원과 인간의 갈등,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오직 플레이어에게 달려 있습니다.
나라 잃은 왕자의 낚시 삼매경,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 15 발매 (11월 21일, PS VR)
▲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 15' 트레일러 (영상출처: 스퀘어에닉스 공식 유튜브)
‘파이널 판타지 15’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VR게임이 11월 21일 발매됩니다. 주인공 녹티스가 좋아하는 취미 ‘낚시’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 15’ 입니다. 게임은 PS VR 전용으로 출시됩니다.
플레이어는 녹티스가 되어 ‘파이널 판타지 15’ 세계에서 낚시를 즐기게 됩니다. 이그니스, 프롬프토, 글라디올라스처럼 ‘파이널 판타지 15’ 본편에서 동료였던 캐릭터들과 만나고, 다양한 지역에서 물고기를 낚게 되죠. PS VR과 함께 무브 컨트롤러로 플레이하면 더욱 생동감 넘치는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단계별 스테이지에서 낚시를 즐기고, 강력한 괴물 ‘시해’로 변이된 보스 물고기와 결전을 벌입니다. ‘프리 피싱’ 모드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5’ 세계를 다니며 자유롭게 낚시를 즐기게 되죠. 이외에도 지명수배 물고기를 잡는 ‘몹 헌트’, 잡은 물고기 크기를 겨루는 ‘대회’ 모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알맞은 낚싯대와 미끼를 사용해 월척에 도전해보세요!
패키지로도 '미쿠미쿠'하게!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퓨처 톤 DX 발매 (11월 22일, PS4)
▲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퓨처 톤 DX' 소개 영상 (영상출처: 세가 공식 유튜브)
사이버 세계의 아이돌 ‘하츠네 미쿠’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리듬게임이죠,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 최신작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퓨처 톤 DX’가 발매됩니다. 게임 자체는 2016년 6월 출시됐는데요, 이번에는 모든 DLC를 포함해 패키지로 나옵니다. 다만 일본에서만 발매됩니다.
게임은 지금까지 즐겨왔던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쿠를 비롯한 보컬로이드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플레이어는 사방에서 날아드는 노트를 정확한 타이밍에 치면됩니다. 여기에 게임을 진행하며 ‘모듈’이라 불리는 코스튬 아이템을 얻고, 내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습니다.
리듬게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록곡은 이전에 발매된 DLC ‘퓨처 사운드’와 ‘컬러풀 톤’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200여 곡이 넘습니다. 여기에 패키지판 만의 신곡으로 ‘고스트룰’과 ‘모래의 행성’이 추가되었습니다. 패키지판으로도 “미쿠미쿠하게 해줄게.”
PC MMORPG 느낌을 그대로, 뮤 템페스트 1차 비공개 테스트 (11월 24일~11월 26일, PC)
▲ '뮤 템페스트'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웹젠)
웹젠의 신작 웹게임 ‘뮤 템페스트’ 첫 비공개 테스트가 오는 11월 24일 시작됩니다. 이번 게임은 PC MMORPG ‘뮤 온라인’을 설치 없이 즐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임은 마왕 쿤둔이 봉인되어 평화를 되찾은 뮤 대륙을 배경으로 합니다. 뮤 대륙의 각 나라는 영웅들의 노력으로 크게 번영하지만, 천년 만에 쿤둔이 봉인을 풀고 다시 나타나며 혼란이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쿤둔에 맞서는 용사가 되어 뮤 대륙을 구원해야 합니다.
‘뮤 템페스트’ 특징은 기존 PC에서 즐기던 ‘뮤 온라인’을 고스란히 웹게임으로 옮겼다는 점입니다. 고를 수 있는 직업은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소환술사로 온라인게임과 같은 모습이죠. 여기에 주요 사냥터 모습도 닮았고, ‘블러드 캐슬’, ‘악마의 광장’처럼 인상적인 전장도 등장합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 ‘뮤 템페스트’, 원작과 얼마나 같은지 찾아보는 것도 재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