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대만 'SMG' 펜타스톰 아시아 최강팀 등극
2017.11.27 09:5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펜타스톰' AIC 아시아 2017 결승전 현장 (사진제공: OGN)
대만의 SMG가 '펜타스톰' 국제 e스포츠 대회 '아레나 오브 발로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아시아: 2017 (이하 AIC : Asia 2017)' 우승을 차지했다. SMG는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AIC : Asia 2017' 결승전에서 베트남 GAME TV를 4대 1로 꺾었다.
대만 대표팀, SMG는 대회 시작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대만 지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8강 시드를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한 SMG는 결승전에서 피지컬과 팀워크 모두, 베트남 GAME TV에 비해 우세할 것이라 예상됐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1세트 초반 베트남 GAME TV는 SMG를 거세게 몰아 세웠지만 SMG가 노련하게 방어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이후 GAME TV는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세트를 가져가며 1대 1을 만들었지만 SMG의 강력함은 3세트부터 드러났다.
접전을 벌였던 1, 2세트와 달리 거의 완벽하게 SMG가 경기를 주도하며 3세트는 약 10분 만에 마무리됐고 4세트 역시 SMG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내며 스코어는 3:1로 벌어져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겼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5세트에서도 SMG는 맵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상대 본진을 파괴하고 세트 스코어 4대 1로 우승 상금 2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11월 24일부터 이틀간 그룹스테이지, 25일부터 26일까지 8강 싱글 토너먼트로 결승전까지 치른 'AIC : Asia 2017'는 한국을 비롯한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출전해 총 상금 50만 달러를 두고 아시아 정상을 위한 열전을 벌였다.
한국 대표로 본선 8강 시드를 받은 Team Olympus와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한국의 Team CL은 본선에서 베트남 ProArmy와 GAME TV에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해 한국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대만 SMG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AIC : Asia 2017' 대회 영상 및 경기 하이라이트 등은 OGN 유튜브(바로가기)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