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스, '스텔라 스테이지'로 한국 팬 향해 다시한번 구애
2017.12.20 17:56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아이돌 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 한국어판이 오는 21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2005년 출시 이례로 ‘아이돌 마스터’는 아이돌을 육성하는 재미로 수많은 게이머를 사로잡으며, 반다이남코의 간판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시작은 게임이지만, 점차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심지어 라이브 공연으로 영역이 점차 확장되었고, 이제는 다양한 장르에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한국도 이런 ‘아이돌 마스터’의 두터운 팬층이 형성된 국가 중 하나다. 반다이남코도 이에 대한 화답으로 꾸준히 ‘아이돌 마스터’를 현지화 해하여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최신작 ‘아이돌 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이하, 스텔라 스테이지)’는 한국어화 동시 발매까지 선언하며, 국내 팬들의 이목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반다이남코가 보내는 애정 담긴 선물 ‘스텔라 스테이지’는 과연 국내 팬들은 어떤 반응을 불러모을까? 오는 12월 21일(목) 국내 출시를 앞두고, 그 주요 정보를 정리해봤다.
▲ '아이돌 마스터 스텔라 스테이지' 한국어판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공식 유튜브)
환상의 무대 ‘스텔라 스테이지’를 실현시켜라
이번 ‘스텔라 스테이지’에서 플레이어는 다시 한 번 ‘프로듀서’가 되어, 13명의 아이돌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전작 ‘플래티넘 스타즈’에서는 단순히 최고의 아이돌이 되는데 그쳤다면, 이번에는 연예 기획사 ‘765프로덕션’과 그 라이벌 기획사 ‘961프로덕션’이 공동으로 구상한 전설의 초대형 라이브 공연 ‘스텔라 스테이지’를 실현을 목표로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번 게임에서는 시리즈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본가 아이돌 13명이 전작에 이어 고스란히 나온다. 어릴 적부터 아이돌을 동경하던 ‘아마미 하루카’부터, 노래를 하기 위해 아이돌의 길을 선택한 ‘키사라기 치하야’, 항상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시죠 타카네’, 보이쉬한 매력을 지닌 ‘키쿠치 마코토’ 등 각기 확고한 개성을 지닌 소녀들을 만날 수 있다.
▲ 다시 한번, 13명의 아이돌 멤버들과 고군분투하게 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전작에는 나오지 않았던 라이벌 기획사 ‘961프로덕션’의 아이돌이 새로이 등장한다. 이번에 등장하는 라이벌 아이돌의 이름은 ‘시카’로, 오스트리아 출신에서 건너온 소녀다. 특히 기존 ‘961프로덕션’ 라이벌 아이돌이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대비되는 청순함을 내세우고 있어, 과연 게임 내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청순한 이미지의 라이벌 아이돌까지 나온다!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바빠진 아이돌 관리, 이제 전략적인 일정 짜기는 필수!
이번 ‘스텔라 스테이지’는 일주일 간격으로 일정을 짜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이고 공연 자금을 모으거나, 레슨으로 실력을 갈고 닦는 등 아이돌 멤버들이 라이브 공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만 한다.
전작과의 차이라면, 관리할 부분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먼저, 새로운 육성 시스템으로 ‘코칭’이 도입됐다. ‘코칭’은 라이브 공연을 끝내고 얻을 수 있는 ‘코칭 포인트(CP)’를 소모해, 아이돌 멤버에게 공연에 도움이 될 스킬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코칭’은 기본적으로 인생게임 보드게임판처럼 생긴 ‘코칭 패널’에서 진행된다. 마치 보드게임처럼 판 위에 놓인 멤버의 인형을 ‘코칭 포인트’로 움직여, 패널에 적힌 스킬을 습득하게 된다. 그 중에는 점수를 더 높게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스킬은 물론, 솔로, 듀오, 트리오 등 특정 멤버 구성에만 발동되는 스킬도 존재한다. 여기에 일부 패널에서는 새로운 곡, 의상, 액세서리와 같은 아이템이 해금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 마치 보드게임과 같은 '코칭 패널'... 선택에 따라 멤버 스킬이 달라진다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육성 외에도, 라이브 공연에 같은 아이돌 멤버를 반복해 나갈 수 없게끔 ‘컨디션’도 도입됐다. 공연이 반복 진행되면 해당 멤버 ‘컨디션’이 나빠지는데, 이를 무시하고 공연에 내보내면 평소보다 관객 호응을 이끌어내는 게 힘들어진다. 덕분에 이제는 열심히 활동을 한 멤버도 가끔은 쉬도록 ‘오프’ 일정을 잡아줘야 한다.
이 외에도, 전작보다 커뮤니케이션 이벤트와 특정 시기에만 진행할 수 있는 활동도 늘어나, 이제는 모두 즐기려면 철저한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어떤 의미로,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고민할 부분이 늘어난 셈이다.
▲ 적절한 일정 관리로, 컨디션도 조절해야만 한다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다채로운 수록곡, 다양한 활동으로 즐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스텔라 스테이지도 ‘라이브’ 공연은 리듬게임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다양한 노래와 활동을 통해, 리듬게임을 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우선, 수록 곡으로는 ‘THE IDOLM@STER 2nd Mix’, ‘Brand New Day!’, ‘relations’ 등 기존작에서 선보인 곡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전작 ‘플래티넘 스타즈’에서 선보인 노래도 담아, 전작을 하지 않았어도 주요 곡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다.
기존에 나온 곡 외에도, 새로운 신곡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765프로덕션’ 아이돌이 부르는 곡으로 ‘ToP!!!!!!!!!!!!!’이 있다. 특히 그 노래 이름에는 느낌표 하나 하나가 13명의 아이돌을 의미하고, 프로듀서에게 바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곡으로 예상된다.
▲ 신과 구를 아우르는 곡 라인업이 준비됐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다른 곡으로는 라이벌 아이돌 ‘시카’가 부르는 ‘Blooming Star’도 있다. 이전의 ‘961프로덕션’ 소속 아이돌의 노래들이 강렬한 분위기를 중시했다면, 이번 곡은 완전히 반대되는 밝고 부드러운 선율을 내세운다. 덕분에 노래를 듣는 즐거움은 전작의 배가 되었다.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스텔라 스테이지’ 외에도, 부가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활동도 많다. 우선, 단기 목표라고 할 수 있는 ‘6대 타이틀’이 있다. ‘6대 타이틀’은 아이돌 업계에서 연간 최고의 아이돌을 가리는 대회로, 요구 조건이 각기 다른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회처럼 예선부터 결승까지 올라가는 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기존 라이브 공연과는 색다른 감각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 뛰어난 실력으로, 최고의 아이돌 타이틀도 거머쥐자! (사진출처: 게임 영상 갈무리)
또한, 전작 ‘아이돌 마스터 2’에서 선보인 ‘지옥 특훈’도 이번 작에 돌아왔다. ‘지옥 훈련’은 아이돌 멤버들에게 거리를 뛰면서 특훈을 시키는 것으로, 별도의 라이브 공연 없이도 많은 양의 ‘코칭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지옥 훈련’ 중에는 라이브 공연에는 나오지 않는 ‘홍백응원V’ 곡을 연주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따로 관객도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리듬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지옥 특훈'으로 단련도 하고, 노래도 연주해보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