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벤츠 김태효 '징계' 발표, 1년간 전종목 출전 금지
2017.12.29 14:4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KSV 게임단과 '벤츠' 김태효 징계 내역 (자료출처: PSS 공식 홈페이지)
OGN이 주최하는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이하 PSS)’는 시작부터 홍역을 치렀다. 팀 KSV 소속 ‘벤츠’ 김태효가 입단 전 ‘오버워치’ 대리 게임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에 OGN이 징계에 나섰다.
OGN은 29일 PS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태효를 징계한다고 밝혔다. OGN에 따르면 김태효는 비속어 사용, 게임 내외적 부적절한 행동, 특정 게임 계정 부스팅 대행(대리 게임)과 이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 대리 게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OGN은 규정에 따라 KSV 게임단과 김태효를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김태효는 PSS 베타 규정 9조 선수 및 관계자 행동 수칙을 위반했다. 이에 징계 적용일자 기준 12개월 동안 OGN에서 주최하는 모든 e스포츠 종목에 출전이 금지된다. 징계 적용은 2018년 1월 7일이기 때문에 김태효는 2019년이 되야 PSS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KSV 게임단에게는 팀 경고를 1회 부여한다. 팀 경고가 3회 누적되면 해당 게임단은 PSS 출전권이 영구 박탈된다.
‘벤츠’ 김태효는 과거 ‘오버워치’에서 돈을 받고 다른 사람의 경쟁전 점수를 올려주는 ‘대리 게임’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16일, 개인 방송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