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모바일 어디든 전장이 된다, 우당탕탕 삼국지
2018.01.29 15:55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우당탕탕 삼국지'가 지난 24일부로 출시됐다 (사진제공: 시냅스게임즈)
최근 해외에서 HTML5 게임이 떠오르고 있다. HTML5 게임은 이름 그대로 마크업 언어 HTML5를 사용해 개발된 게임으로, 별도의 설치 과정이 없고 PC와 모바일 플랫폼 구분 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개발사 입장에서는 개발 비용은 저렴하면서도, 폭넓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활로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1월 24일부로 출시된 시냅스게임즈의 액션 RPG 신작 ‘우당탕탕 삼국지’ 역시 이런 HTML5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다르게, PC와 모바일 두 환경 모두 지원하여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답게 전략적인 재미도 탄탄한 편이다. 과연 HTML5를 채택한 ‘우당탕탕 삼국지’는 기본 웹게임과는 어떤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까? 그 주요 정보를 정리해봤다.
▲ '우당탕탕 삼국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펼쳐지는 삼국 전장
‘우당탕탕 삼국지’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PC와 모바일 구분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HTML5를 활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약간의 설치가 필요한 기존 웹게임과 다르게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곧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접하기 쉬운 게임답게, 플레이 방식도 간단한 편이다. ‘우당탕탕 삼국지’에서 플레이어는 삼국지 시대를 배경으로, 장수를 거느리는 군주의 삶을 살게 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휘하 장수를 전투에 내보내 적과 싸우고, 거기서 얻은 자원을 기반으로 자신의 영토를 관리해야만 한다.
▲ PC와 모바일, 어디서든 플레이가 가능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투는 기본 3회 이루어지고, 선택에 따라 보스전을 치러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듣기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기에 플레이어가 신경을 쓸 부분이 많지 않다. 그보다는 플레이어가 데리고 있는 장수로 구성한 ‘진법’과 자원을 투자해 올린 장수의 ‘전투력’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 나는 식이다.
실제로 초반에는 어떤 장수를 앞세워도 무난히 이길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육성과 진법 짜기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틈틈이 새로운 장수를 등용해 서로 이로운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진법’을 구축하거나, 장수 능력치를 대폭 올려주는 강화를 시도하는 등 신경을 써야만 한다.
▲ 대부분 자동 전투로 진행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렇기에 장수로 진형을 짜거나, 장수를 강화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탄탄한 ‘성지’가 곧 전장을 승리로 이끈다
전투가 ‘우당탕탕 삼국지’의 전부는 아니다. 중국 삼국지 시대의 군주답게, 플레이어는 자신의 영토인 ‘성지’를 관리하며 내정에도 힘을 쏟아 부어야만 한다.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성지’에서는 강화에 필요한 금전과 군량을 수확할 수 있어, 잘만 관리하면 일반 전투보다 더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다.
▲ 군주라면 자신의 영토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의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성지’가 주어지지만, 더 많은 ‘성지’를 얻기 위해서는 주위 영토를 침략하는 ‘공성전’에 나서야 한다. ‘공성전’ 역시 자동 전투로 진행되며, 승리하면 곧바로 ‘성지’를 영토에 편입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성지’는 휘하 장수를 태수로 임명해 관리를 맡기거나, 원한다면 다양한 시설을 증축하는 형태로 더욱 많은 자원을 거둬들일 수 있다. 특히 어떤 장수를 편입하느냐에 따라 받는 보너스 효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배정해야만 한다.
▲ 공성전으로 주위 '성지'를 확보하고, 금전과 군량을 챙기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열심히 키운 세력, 다른 플레이어와 붙어보자
세력을 어느 정도 확장하고 실력도 충분히 쌓았다면, 다른 플레이어와 겨루는 PvP 콘텐츠에도 도전할 수 있다. 현재 ‘군웅축록’, ‘제후평정’, ‘토벌하기’ 3가지 PvP 모드가 존재하며, 승리할 경우에는 ‘명성’뿐만 아니라, 다량의 금전과 군량을 거머쥘 수 있다.
먼저 ‘군웅축록’은 다른 무작위 플레이어와 대전을 펼치는 모드로, 승리하면 플레이어 등급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명성’이 주어진다. ‘제후평정’은 이와 유사하지만, 주위 ‘성지’를 약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PvP 모드다. 승리 후에는 ‘명성’ 외에도 일정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 ‘토벌하기’는 플레이어를 지정해서 펼치는 PvP 전투로, 가볍게 친선전 개념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PvP 전투를 통해 얻은 ‘명성’으로 필요한 자원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반복하여 등급이 높아지게 된다면 화면 상단에 캐릭터가 표기되어 다른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실력을 알릴 수도 있다.
▲ 전투를 반복하여 최고의 자리를 노려보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때로는 약탈로 금전과 군량을 확보할 수도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