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일본 이어, 넷마블 올해 목표는 '중국'이다
2018.02.06 14:3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넷마블게임즈는 2017년에 전체 매출 중 54%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작년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바탕으로 매출 규모가 급상승한 것을 기록하면 해외 매출 역시 크게 는 것이다.
여기에 대표작 '리니지2 레볼루션'도 국내를 비롯해 일본, 아시아, 서양에서 고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국내가 34%, 일본이 32%, 아시아가 13%, 서양이 20%다.
북미와 일본은 주요 모바일 시장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발판 삼아 글로벌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고 있는 넷마블 입장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곳은 중국이다. 이에 넷마블의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중국 진출 및 성공이다.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은 2월 6일에 열린 제 4회 NPT 현장에서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방준혁 의장은 북미와 일본, 중국 2017년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를 조사한 앱애니 자료를 인용하며 "일본과 미국은 2016년보다 소폭 성장했는데 중국은 굉장히 큰 폭으로 올랐다. 2018년에도 중국은 좀 더 강한 성장이, 북미와 일본은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방 의장은 "전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은 17년도 기준 38%로 집계됐으며, 18년도에는 4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큰 시장인데 진출하지 못해서 답답하다. 올해는 올림픽도 있고 모든 면에서 잘 풀려서 중국 시장에 빨리 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판호가 나지 않아 국내 게임이 출시되지 않는 상황이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리니지2 레볼루션' 중국 판호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초점을 맞춘 넷마블에게 중국은 반드시 점해야 하는 시장이다.
방준혁 의장은 "빅 마켓(중국, 일본, 북미) 전략은 일본형, 북미형, 중국형으로 타겟을 명확히 하여 대부분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각 마켓에 맞는 현지형 게임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경쟁사는 각 마켓 메이저들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상위 업체, 북미에서는 북미 상위권, 중국이 열려서 중국에 가면 중국 상위 회사가 경쟁사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