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삼국무쌍 8, 오픈월드에 전략까지 잡은 ‘무쌍 액션’
2018.02.07 16:44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진 삼국무쌍 8' 한국어판이 오는 8일 국내 발매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액션게임을 논할 때, 코에이테크모의 ‘진 삼국무쌍’ 시리즈는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18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작품답게 본편만 해도 7개에 달하며, 외전작까지 포함하면 셀 수도 없을 정도다. 또한, 몰려오는 적을 혈혈단신으로 물리치는 ‘무쌍 액션’을 업계에 정착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다.
이처럼, 액션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진 삼국무쌍’ 시리즈가 오는 8일(목) 국내 발매되는 최신작 ‘진 삼국무쌍 8’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선보인다. 바로 ‘오픈월드’다. 화끈한 ‘무쌍 액션’과 방대한 ‘오픈월드’의 만남은 과연 어떤 형태일까? 이번 출시를 앞두고, 그 모습을 미리 살펴봤다.
▲ '진 삼국무쌍 8' 공식 오프닝 트레일러 (영상출처: 디지털터치 공식 유튜브)
돌아다니는 즐거움도 가득한 중화 오픈월드
‘진 삼국무쌍 8’는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한 액션게임으로, 삼국지 영웅들이 펼치는 활극을 다룬다. 이번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는 삼국지 초반부에 해당하는 황건의 난을 시작으로, 낙양쟁란, 적벽대전, 삼국정립 등 중요한 사건을 담아낸 10장 이상의 시나리오를 차례로 경험하게 된다.
게임의 기본 틀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주어지는 임무를 따라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번에 새롭게 ‘오픈월드’를 도입하며 플레이어에게 임무 중간에 틈틈이 활동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 덕분에 중국 대륙을 고스란히 구현한 오픈월드를 누비며, 탐험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 다양한 시나리오를 경험하는 즐거움도 있지만...(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드넓은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는 재미도 일품!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오픈월드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다양하다. 성도, 형주, 낙양 같은 거점을 돌아다니며 평상복 차림의 무장과 만나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필드에 흩어져 있는 ‘촌락’을 방문해 다양한 물건을 사고 팔 수도 있다. 또한, 야생 동물 수렵, 낚시, 채집 등 여러 생활 콘텐츠도 마련돼 있어, 전에 없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필드에서는 마을 습격을 준비하는 ‘산적’과 마주하거나, 일반적인 동물과는 다른 ‘백곰’이나 ‘백호’ 등 다양한 강적과 만나기도 한다. 강적답게 전장의 병사들과는 다르게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무사히 토벌하면 희귀한 무기 도면 등 다채로운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 촌락에서는 물건을 사고 팔고...(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때로는 유유자적하게 낚시를...(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필드에 숨어있는 강적을 쓰러뜨려보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모든 선택은 플레이어 손에, 자유로워진 삼국 전장
그렇다면 플레이어가 싸우게 될 전장은 어떨까? 한정된 전장에서 주어진 목표를 차례로 달성하기만 하던 전작과 달리, 이제 드넓은 오픈월드 전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직접 작전을 세우게 된다.
한 예로, 게임 임무 중 하나인 ‘관도 전투’의 목표는 원소의 격파다. 하지만, 그 전에 좀 더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관도’ 주위에 있는 ‘백마’와 ‘연진’ 두 거점을 먼저 공략하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가장 최적의 공략으로,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곧바로 원소를 잡기 위해 ‘관도’에 돌입하거나, 주위에 있는 군량고 혹은 보급부대를 습격하여 만전을 기할 수도 있다.
▲ 하나의 목표, 공략 방법은 플레이어 몫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선택지는 이뿐만이 아니다. 공성전을 펼친다면, 성문을 부술지, 아니면 갈고리로 성벽을 넘을지 골라야 하며, 만약 성문을 부순다면 어떤 병기를 사용할지도 고심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수만해도 어마어마하다.
여기에 다양한 전투 활동을 통해 제대로 된 성과를 냈다면, 그 결과가 전황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거점을 제압하면 아군 세력의 전선이 확대되어 병력을 지원받을 수 있고, 적 군량고를 습격하면 적을 크게 약화시킬 수도 있다. 이처럼 무장이 혈혈단신으로 펼치는 액션 하나에 의존한 전작과 달리, 이제는 전략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부분이 늘었다.
▲ 보급 부대를 습격하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전작처럼 혈혈단신으로 쳐들어갈 수도 있지만...(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병력을 데리고 가면 더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새롭게 늘어난 장수들, 액션은 더욱 화끈하게!
새로운 오픈월드의 등장으로, 이번 ‘진 삼국무쌍 8’에서는 즐길거리가 크게 늘었다. 그래도 여전히 게임의 핵심은 화끈한 ‘액션’이라고 볼 수 있다. 다행히 이번 게임에는 신규 무장은 물론, 새로운 액션 요소를 더해, 기존 시리즈에서 보여준 일기당천 액션의 재미를 배로 높였다.
우선, 신규 무장으로는 위 나라의 만총, 순유, 조휴, 오 나라의 정보, 서성, 촉 나라의 주창 등이 새롭게 참전한다. 아울러, 기존 시리즈에 나온 무장도 83명이나 출전하여, 그야말로 올스타에 준하는 무장 라인업을 갖췄다.
▲ 관우의 오른팔 '주창'부터...(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오 나라의 노장 '정보'도 이번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바로 새롭게 도입된 ‘스테이트 콤보’다. 전작과 다르게 이제는 적의 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플로 공격’, 다양한 상태 이상 효과를 유발하는 ‘리액트 공격’, 그리고 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트리거 공격’ 3가지 액션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연계기를 구사할 수 있다.
간단한 예로, 먼저 ‘플로 공격’를 연타한 다음, 중간에 ‘트리거 공격’으로 적을 띄운 후, 마지막에 ‘리액트 공격’으로 적을 내려치며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콤보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연계기를 펼치는 도중에도 ‘특수기’를 발동할 수 있어, 시리즈에서 보여주던 특유의 강렬한 액션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 가벼운 '플로 공격'으로 시작해서...(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자연스럽게 '트리거 공격'으로 콤보를 이어가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이 외에도, 무장마다 사용하는 무기의 제한이 사라졌다. 과거에는 무장마다 고유한 무기를 사용하였지만, 이제는 원한다면 관우에게도 언월도 대신 낭아봉을, 제갈량에게는 부채 대신에 검을 끼워주는 등 전에 없던 다채로운 조합이 가능해졌다. 물론, 무장마다 잘 다루는 무기는 따로 ‘숙련 무기’로 배정하여, 이를 사용할 때는 고유한 액션을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 무기 제약이 없으니,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
▲ 그래도 무장별 '숙련 무기'를 사용하면 더 화끈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