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구리' 김세연, 오버워치 리그 첫 여성 프로게이머 됐다
2018.02.14 15:3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오버워치 리그' 상하이 드래곤즈 팀에 합류한 '게구리' 김세연 (사진제공: 블리자드)
'게구리' 김세연이 '오버워치 리그' 첫 여성 선수가 됐다. 김세연은 2월 22일부터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2부터 상하이 드래곤즈 팀 소속으로 활동한다.
블리자드는 2월 14일, 자사가 진행하는 도시 연고제 '오버워치' 글로벌 리그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하는 상하이 드래곤즈 팀에 '게구리(Geguri)' 김세연을 비롯한 신규 선수들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먼저 '게구리' 김세연은 락스 오카스 소속으로 오버워치 APEX 시즌 4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여성 프로게이머다. '자리야', 'D.Va', '로드호그'를 비롯한 다양한 영웅을 다루며 특히 '자리야'를 잘 플레이해 ‘세계 최고의 자리야’, ‘자리야의 신’ 등의 별명을 얻었다. 이번 영입을 통해 김세연은 '오버워치 리그' 첫 여성 플레이어가 됐다.
이 외에도 새로운 선수들이 '상하이 드래곤즈'에 합류한다. 우선 '피어리스' 이의석은 '윈스턴', '라인하르트', '로드호그'를 다루는 탱커로 엘리먼트 미스틱 소속으로 활동했다. 전 팀 소속 당시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와 2017 SURGE 우승 경력과 함께 2017 오버워치 넥서스컵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프로게이머다.
MVP 스페이스 출신 '아도' 천기현은 '겐지', '트레이서', '파라', '둠피스트'를 플레이하며 오버워치 APEX 시즌 4에 참가하고 오버워치 APAC 프리미어 시즌 2 준결승에 진출한 경력이 있다. 특히 '겐지'의 용검을 잘 다뤄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최고의 딜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스카이' 히준쟌은 아이디 'ZHUFANJUN'으로 활동했으며 '아나', '젠야타', '맥크리'를 잘 다룬다. OWPS 섬머 시리즈와 OWPS 통합 챔피언이며 중국 대표로 '오버워치 월드컵'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또한 2017 오버워치 APAC 프리미어 대회 4강, 2017 오버워치 넥서스컵 섬머 시리즈 챔피언, 2017 오버워치 넥서스컵 스프링 시리즈 4강 등에 올랐다. 또한 2017 오버워치 서울컵 당시 '아나'의 수면총으로 루나틱 하이 선수들을 잠재우며 최고의 서포터 중 한 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현재 상하이 드래곤즈는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2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대회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2월 11일 첫 시즌 첫 번째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첫 스테이지에서는 런던 스핏파이어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스테이지 2는 2월 22일 시작하며 각 팀은 처음부터 스테이지2 타이틀 매치 출전에 도전하게 된다. 시즌 대미를 장식할 플레이오프 순위는 매 시즌 내내 누적된다.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