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걸즈 앤 판처’와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 발매
2018.02.26 07:0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게임 원작 영화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역시 그렇습니다. 탄탄한 세계관과 폭넓은 팬을 지닌 ‘워크래프트’를 은막으로 옮기며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낳았죠. 이에 감독 던컨 존스가 영화에 개입한 기업이 너무 많아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치왕 ‘아서스’의 이야기가 영화화되길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 과연 후속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요?
이번 주에는 인기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 나옵니다. 전차를 조종하는 미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한국어판, 그리고 능력자들의 로봇 전투를 담은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도 출시됩니다. 이외에도 ‘고딕’ 개발진의 오픈월드 신작 ‘ELEX’도 출시됩니다. PC로 나왔던 ‘브릿지 컨스트럭터 포탈’ 콘솔 버전, 신규 웹게임 ‘용의 군단’ 공개 서비스도 시작됩니다.
미소녀와 함께 전차 전진!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한국어판 발매 (2월 27일, PS4)
▲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트레일러 (영상제공: BN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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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와 전차의 만남은 최고! PS4용 타이틀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 한국어판이 2월 27일 발매됩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즐겼던 ‘걸즈 앤 판처’의 세계, 게임으로 보다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는 최대 5 대 5 전투를 지원하는 슈팅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4호 전차나 헤쳐, 처칠, 티거, CV-33 등 원작 속 다양한 전차를 탈 수 있죠. 전차전투인 만큼, 궤도를 쏴서 움직임을 봉쇄하는 등 독특한 전략이 가능합니다. 드리프트 같은 ‘걸즈 앤 판처’ 특유의 움직임도 가능하죠.
제공되는 게임 모드도 다양합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다양한 시점의 전투로 그려낸 ‘감상전’이나 등장하는 5개 학교의 이야기를 담은 ‘쟁탈전’, TV 애니메이션 속 전투를 담은 ‘엑스트라 미션’이나 온라인으로 다른 유저와 싸우는 ‘온라인 매치’까지. 원작 속 전차도의 세계를 맛볼 수 있습니다.
포탈과 다리 짓기, 브릿지 컨스트럭터 포탈 발매(2월 28일, Xbox One, 닌텐도 스위치/3월 1일. PS4)
▲ '브릿지 컨스트럭터 포탈' 트레일러 (영상출처: 헤드업게임즈 공식 유튜브)
2017년 12월 PC로 나왔던 ‘브릿지 컨스트럭터 포탈’이 콘솔로 출시됩니다. 2월 28일에는 Xbox One과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3월 1일에는 PS4 버전을 선보입니다.
게임은 밸브 ‘포탈’과 클락스톤 스튜디오 ‘브릿지 컨스트럭터’를 하나로 합쳤습니다. 플레이어는 애퍼처 사이언스 신입 연구원이 되어 테스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게임 제목에 맞게 다리를 지어 차량을 반대편으로 넘겨야 하는 일이죠. 제공되는 스테이지는 약 60여 개에 달합니다.
또한, ‘포탈’ 특유의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다른 공간으로 연결되는 포탈부터 부딪힌 물건을 튕기는 반발 젤, 마찰력을 줄이는 스피드 젤, 닿으면 피해를 입는 레이저 함정까지. ‘포탈’ 게임에서 봤던 오브젝트들을 십분 활용하며 다리를 지어야 합니다. ‘포탈’ 팬이라면 누구나 사랑할 ‘글라도스’ 성우 엘렌 맥클레인이 직접 튜토리얼을 녹음한 것도 게임의 매력을 더하네요.
미지 행성의 모험, ELEX 한국어판 발매 (2월 28일, PC, PS4)
▲ 'ELEX' 스크린샷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엘더스크롤’과도 비견되던 오픈월드 RPG ‘고딕’ 시리즈를 아시나요? 그 개발진이 새로운 신작을 선보입니다. 바로 가혹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외계행성을 그린 ‘ELEX’입니다. 한국어판이 2월 28일 PC와 PS4로 발매되네요.
게임 배경은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지닌 행성 ‘마갈란’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유성충돌 이후, 행성의 상황은 180도 바뀝니다. 이제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벌이게 됩니다. 싸움의 중심에는 기계를 작동시키거나 마법을 사용하는데 쓰이는 제한된 자원 ‘엘렉스’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어린 시절부터 감정을 느낄 수 없도록 양성된 군인입니다. 하지만 모종의 사고로 인해 ‘마갈란’에 불시착하고, 점차 잃어버렸던 감정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행성 곳곳을 여행하며 행성의 미래를 좌우하게 됩니다. 특히 SF와 판타지가 결합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무기도 칼부터 플라즈마 라이플까지 다양합니다. 독특한 매력 가득한 오픈월드로 떠나보시죠.
초능력자와 로봇의 만남,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 한국어판 발매 (3월 1일, PS4, PS비타)
▲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 트레일러 (영상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세가 대표 로봇액션게임 ‘전뇌전기 버추얼 온’과 일본 인기 소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이 만났습니다. 3월 1일 PS4와 PS비타로 발매되는 ‘버추얼 온x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이하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입니다.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캐릭터들이 로봇 버추얼로이드를 타고 벌이는 전투를 그립니다.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를 시작으로 미사카 미코토, 엑셀러레이터, 사텐 루이코 등 원작 인기 캐릭터 12명이 로봇 ‘버추얼로이드’를 타고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각 기체는 탑승자의 특징에 맞게 새로 디자인되고, 원작 속에서 사용하는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무기 ‘부스트 웨폰’도 탑재됩니다.
또한, 다양한 모드를 통해 게임의 재미를 더합니다. 소설판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 다음의 이야기를 그리는 스토리 모드에 네트워크 배틀 등 웬만한 요소는 전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션 모드에는 일반적인 대전부터 강적과 맞서는 보스배틀, 대량으로 출현하는 적을 물리쳐야 하는 디스트럭션, 마치 럭비와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엑스플로젼 코드 등 독특한 룰이 제공됩니다.
다양한 던전으로 무장, 용의 군단 공개 서비스 (2월 27일, PC)
▲ '용의 군단'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탑게임)
판타지풍 웹게임 ‘용의 군단’이 27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고대신들이 창조한 땅 ‘칼데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플레이어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마도사 ‘린’, 거대한 대검을 휘두르는 용족의 후예 ‘아인’, 민첩한 움직임과 쌍검으로 무장한 자객 ‘군원’, 커다란 화포를 발사하는 포격수 ‘안나’ 중에서 1명을 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은 웹 RPG처럼 육성하는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섯 가지 속성을 지닌 영웅을 수집하거나, 강력한 무신으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하죠. 이렇게 키운 캐릭터는 이벤트 전장, 디펜스 웨이브 전장, 공성전 등 다양한 던전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웹게임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