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보다 중후한 ‘명탐정 피카츄’, 신작 23일 발매
2018.03.09 14:13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명탐정 피카츄' 닌텐도 다이렉트 (영상출처: 닌텐도 공식 유튜브)
피카츄 탐정이 새로운 사건을 맡는다! 닌텐도는 ‘명탐정 피카츄’ 신작 3월 발매를 앞두고 체험판 배포를 시작했다. 귀엽기만 했던 피카츄가 홈즈 뺨치는 중후한 탐정으로 변신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게 됐다.
닌텐도는 9일, 자사 신작 게임 라인업을 소개하는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명탐정 피카츄’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명탐정 피카츄’는 2016년 디지털 다운로드 전용으로 출시된 ‘명탐정 피카츄 ~신 콤비 탄생~’에 엔딩 이후 이야기를 더한 정식 버전으로, 별도의 부제목은 붙지 않았다.
게임은 사람과 포켓몬이 함께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라임 시티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소년 ‘팀’은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피카츄’ 탐정과 함께 도시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포켓몬들이 갑자기 흉폭해지는 원인 불명의 현상, ‘피카츄’의 과거를 알고 있는 신비한 포켓몬 ‘뮤츠’의 정체 등, 다양한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게임 줄거리.
플레이어는 ‘피카츄’와 함께 도시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이나 포켓몬의 증언, 또는 증거를 모아야 한다. 그 과정에 퍼즐을 풀거나,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등의 요소가 담긴다. 이러한 수사 과정에는 시네마틱 영상이 대폭 삽입되어, 게임 플레이와 함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도 전한다.
게임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바로 ‘피카츄’가 명탐정으로 활약한다는 것이다. 특히 게임 속 명탐정 ‘피카츄’는 중년 남성 목소리로 말을 하거나 블랙 커피를 좋아하고 운동량 부족에 시달리는 등, 완전히 ‘아저씨’처럼 등장한다. 특히 고속으로 이동하는 기술 ‘전광석화’를 쓴다며 엉금엉금 걸어가다 “성공했나”라고 묻는 등, 웃음을 절로 자아내게 만드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닌텐도는 오는 3월 23일 닌텐도3DS 전용으로 ‘명탐정 피카츄’를 발매한다. 또한, 발매에 앞서 세이브 데이터가 연동되는 체험판을 배포한다. 국내에서도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지는 아직 미정이다.
▲ '명탐정 피카츄' 닌텐도 다이렉트 영상 일부 이미지 (사진출처: 생중계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