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코즈의 한 방, LCK 승강전 면제 희망 이어간 bbq
2018.03.22 18:4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bbq 올리버스 '템트' 강명구 (사진: 게임메카 촬영)
3월 22일,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LCK 2018 스프링 43일차 1경기 2경기에서 bbq 올리버스가 콩두 몬스터를 잡으며 2:0으로 이겼다. 이로서 bbq 올리버스는 승강전 면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이번 경기는 바로 전 세트처럼 콩두가 무기력하게 지지는 않았다. 초반부터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면 킬 스코어 3:3으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초반부터 교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챔피언이 있었다. 강력한 화력과 긴 사거리를 자랑하는 bbq '템트'의 '벨코즈'다. 그리고 그 진가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빛을 발했다.
콩두의 '협곡의 전령' 획득을 차단하고, 이를 빼앗아버린 bbq는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노렸다. '전령'까지 동원한 이 승부에서 '벨코즈'의 화력이 제대로 터졌다. 1차 타워 철거 후 과감한 선공으로 2차 타워까지 돌격한 bbq는 '벨코즈'의 화력을 앞세워 콩두 챔피언 다수를 잡아내며 기세를 높였다.
이 싸움으로 킬 스코어는 9:4로 크게 벌어졌으며, 유리한 고지를 접한 bbq는 탑 2차 타워도 큰 어려움 없이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도 콩두는 '벨코즈'의 압박 때문에 타워 근처에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바론' 싸움까지 이어졌고, bbq는 사냥을 시도하고 콩두는 필사적으로 이를 저지했으나 결국 '바론'은 bbq의 손에 갔다. 전투는 물론 오브젝트 확보에서도 bbq는 콩두와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콩두 입장에서는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았다. 억제기가 날아가기 시작한 순간에도 필사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버티기에 돌입했으나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급기야 마지막 '바론' 싸움 도중에는 bbq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 미니언에 억제기가 파괴되고, 본진이 위협받는 이중고에 시달렸다. 결국 bbq는 상대 본진을 점하며 마지막 경기를 2:0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