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워리어를 지휘하라! 턴 기반 RPG '배틀테크' 4월 나온다
2018.03.28 18:05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배틀테크'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출처: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공식 유튜브)
국내에선 ‘멕워리어’ 시리즈로 유명한 보드게임 ‘배틀테크’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턴제 전략게임으로 나온다. 그 동안 1대의 로봇을 조종했다면, 이제는 로봇 4기를 한꺼번에 지휘하며 전장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는 27일, PC용 턴제 전략게임 ‘배틀테크’가 오는 4월 25일 출시된다고 공개했다. 게임은 ‘배틀테크’ 시리즈를 탄생시킨 조던 와이즈먼이 세운 헤어브레인드 스킴스가 개발하며, 지난 2015년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28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 상당의 금액을 모으며 큰 기대를 받은 바 있다.
‘배틀테크’는 3025년, 치열한 전쟁이 반복되는 ‘이너스피어’ 영역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이너스피어’ 패권을 노리는 집단들 사이에서 거대한 전투로봇 ‘배틀메크’와 파일럿으로 구성된 용병단을 운영하게 된다. 개발사는 ‘배틀메크’ 전투는 물론, ‘배틀테크’ 세계관이나 캐릭터, 파벌, 스토리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게임에는 30종 이상의 ‘배틀메크’가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그 중에서 4기를 선택해 랜스(일종의 소대)를 편성해 전투에 임한다. 로봇에 어떤 부품을 장착했는지, 파일럿 기량은 어느 정도인지, 지형이나 엄폐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따라 전투의 전략이 달라진다.
캠페인에서는 ‘이너스피어’ 곳곳을 여행하며, 용병으로서 다른 파벌들의 의뢰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무력에 의해 폐위된 군주의 왕좌를 되찾는 것이 목표다. 어떤 의뢰를 성공시켰느냐에 따라 각 파벌과의 우호도나 용병단 명성 등이 변한다. 특히 ‘배틀메크’ 한 대 한 대가 소중하다는 원작 설정을 적극 반영해, 최대한 손상을 피하고, 파괴한 적의 무기나 부품을 노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크 랩에서 유닛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AI를 상대로 전술을 시험해볼 수 있는 스커미시 대전,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PvP 모드 등이 게임에 담긴다.
‘배틀테크’는 발매일 공개와 함께 스팀,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스토어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스팀기준 41,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 '배틀테크' 스크린샷 (사진출처: '배틀테크' 스팀 공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