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차 맞은 '울티마 온라인' 부분유료화 전환
2018.04.07 21:28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부분유료화를 발표한 '울티마 온라인' (사진출처: 게임 공식 사이트)
MMORPG 전성기를 연 전설적인 작품 '울티마 온라인'이 부분유료화 요금제를 선언했다.
'울티마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브로드소드 온라인은 6일(현지시간), '끊이지 않는 모험(Endless Journey)'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부분유료화 요금제로 개편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울티마 온라인'은 기본 플레이가 무료로 풀린다. 이로써 이용자는 게임 내 대부분의 핵심 콘텐츠에 대해 기간이나 정도 제한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무료 이용자의 경우 집 소유와 주거 아이템 활용, 특수 자원 획득 등이 제한되며, 일부 지역에 대한 접근도 차단된다.
한편,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제한 없이 즐기려면 기존 월정액 과금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울티마 온라인'의 월정액 요금은 한 달 기준 14.99달러(한화 약 1만 6,000원)다.
'울티마 온라인'은 '로드 브리티쉬' 리차드 개리엇의 오리진에서 1997년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로, 사냥과 모험, 유저 간 대결 뿐 아니라 하우징, 생산, 소매치기, 구걸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 개념을 최초로 선보였다. '울티마 온라인'이 정립한 이러한 개념들은 후대 온라인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후 오리진 시스템이 EA에 흡수되며 2004년 EA로 운영 주체가 넘어가고, 2006년 미씩 엔터테인먼트를 거쳐 2014년부터는 브로드소드 온라인 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는 11번째 확장팩 '전설의 시대(Time of Legends)'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