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로스트아크 테스트와 디트로이트비컴휴먼 발매
2018.05.21 07:00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지난 주 MS가 내놓은 특별한 컨트롤러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들어간 것도,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니 디자인은 오히려 다소 투박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선을 잡아 끈 이유는 바로 평범한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없는, 신체에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한 기기였기 때문이죠. 미국의 한 병원과 재활 센터 조언을 받아, 4년간 연구 끝에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의미를 알고 보니 그 어떤 기기보다 멋지고 가치가 있어 보이네요.
이번 주 발매 될 신작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미 얼티밋 구매자들은 지난 주부터 시작했죠. 좀비 아포칼립스를 그린 생존게임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그리고 다크 판타지 정수를 담은 ‘다크 소울 리마스터’가 나옵니다. 공개 이후부터 초 기대작으로 꼽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도 만나볼 수 있겠네요. 여기에 국산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좀비 아포칼립스의 진수,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발매 (5월 22일, PC, Xbox One)
▲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좀비가 창궐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것을 내세운 게임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후속작이 나옵니다. 5월 22일 발매되는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입니다. 게임은 윈도우 10 PC, 그리고 Xbox One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에서는 다양한 생존자를 모으고,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다양한 특성이 있는 생존자와 함께 안전한 전초기지를 짓고,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모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좀비가 득실거리고, 그 중에는 강력한 힘을 지닌 저거넛처럼 특수한 좀비도 있죠. 게다가 플레이어의 도움을 요구하는 다른 생존자 그룹도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 좀 더 역동적인 세계가 펼쳐집니다.
게임은 싱글 플레이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 생존하는 협동 플레이를 제공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멀티플레이에서 약간의 버그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MS가 하루빨리 버그를 수정해 함께해도 재미있는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가 되길 바랍니다.
게임 속 진짜 테니스, 테니스 월드 투어 한국어판 발매 (5월 23일,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 '테니스 월드 투어' 스크린샷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페더러와 정현의 대결을 게임으로 재현해볼 수 있습니다. ‘테니스 월드 투어’ 한국어판이 23일 발매되네요. 게임은 PC, PS4, Xbox One,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됩니다.
‘테니스 월드 투어’는 명작인 ‘탑스핀’ 시리즈 개발자들이 제작한 새로운 테니스 게임입니다. 게임에는 로저 페더러, 정현 등 30명의 테니스 프로 선수들이 재현되었으며, 각 선수들의 특징은 물론 각 코트의 유형까지도 세밀하게 묘사되어 현실적인 테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게임 모드는 친선 경기와 온라인 대전, 트레이닝 모드, 그리고 한 명의 프로 테니스 선수를 육성하는 커리어 모드 등입니다. 커리어 모드에서는 나만의 선수를 생성하여 연습, 토너먼트 등의 시합을 즐길 수 있고, 스탭을 관리하거나 장비를 구매하는 등 현실적인 테니스 선수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 마니아를 위한 좋은 게임이네요.
죽음을 준비하라, 다크 소울 리마스터 발매 (5월 24일, PC, PS4, Xbox One)
▲ '다크 소울 리마스터' 트레일러 (영상출처: 프롬소프트웨어 공식 유튜브)
[관련기사]
죽음을 맞이할 준비는 끝나셨나요? 원조 ‘유다희’인 다크소울 리마스터판이 5월 24일 발매됩니다. 게임은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되고,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올 여름으로 다소 미뤄졌습니다.
‘다크 소울 리마스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11년 발매된 ‘다크 소울’ 1편을 현세대기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타이틀입니다. 원작의 뛰어난 레벨 디자인과 절묘한 액션, 그리고 깊이 있는 다크 판타지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DLC 콘텐츠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니 ‘다크 소울’ 1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죠.
리마스터 버전인 만큼, 원작에서 강화된 부분도 있습니다. 먼저 그래픽은 현세대기에 맞춰 강화되었는데요, PC에서는 4K 해상도에 60fps, Ps4 Pro와 Xbox One X에서는 4K 업스케일링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편의성도 대폭 개선됩니다. 소울 아이템이나 계약 등 몇몇 아이템은 한 번에 여러 개를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서버를 통해 네트워크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VR로 만나는 위대한 항로, 원피스 그랜드 크루즈 한국어판 발매 (5월 24일, PS VR)
▲ '원피스 그랜드 크루즈' 한국어판 트레일러 (영상제공: BNEK)
밀짚모자 루피 일당의 모험을 좀 더 생동감 넘치게 즐기고 싶다면? 5월 24일 PS VR로 발매되는 ‘원피스 그랜드 크루즈’ 한국어판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게임은 별도 패키지 발매 없이 디지털 다운로드 전용으로 나옵니다.
‘원피스 그랜드 크루즈’는 원피스 최초의 VR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신입이 되어 함께 항해하게 됩니다. VR게임답게 360도로 펼쳐진 공간에서 뛰어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콘텐츠도 다양합니다. 플레이어는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해군이나 크라켄 같은 바다괴물과 대전을 펼치기도 하고, 밀짚모자 일당과 커뮤니케이션 이벤트도 있습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이벤트에서는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선원들의 반응이 달라집니다. VR을 통해 원피스 세계관을 보다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겠네요.
악마성 시리즈의 계승작, 블러드 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 발매 (5월 24일, PC, PS4, Xbox One, 닌텐도3DS, 닌텐도 스위치)
▲ '블러드 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 스크린샷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코나미 ‘악마성 드라큘라’를 정신적으로 계승했다는 게임 ‘블러드 스테인드: 커스 오브 더 문’이 24일 발매됩니다. 게임은 PC, PS4, Xbox One, 닌텐도 3DS 및 스위치로 발매됩니다.
‘블러드 스테인드’는 ‘악마성’ 시리즈를 지휘했던 이가라시 코지 PD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개발한 게임으로, 횡스크롤로 구성된 던전을 공략하는 액션게임입니다. 게임은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리투얼 오브 더 나이트’와 외전격인 ‘커스 오브 더 문’으로 나뉘죠.
이번에 발매되는 것은 외전인 ‘커스 오브 더 문’입니다. ‘커스 오브 더 문’은 ‘리투얼 오브 더 나이트’와 달리 2D 도트그래픽이죠. 플레이어는 검을 사용하는 퇴마사 ‘잔케츠’를 비롯한 4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가며 스테이지를 공략하게 됩니다. 특히 각 동료는 비행이나 점프력이 좋은 등, 여러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이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동료를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합니다. 또, 동료를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 엔딩 내용도 바뀌죠. ‘악마성’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겠네요.
진정한 인간은 무엇인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발매 (5월 25일, PS4)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한국어판 트레일러 (영상제공: SI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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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없이 인간에 가깝지만 절대 인간이 될 수 없는 안드로이드의 이야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5월 25일 발매됩니다. 한국어 도 자막으로 지원하니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안드로이드를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래의 디트로이트 시를 배경으로 합니다. 안드로이드들은 행정이나 아이 돌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람들은 편한 삶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차별, 그리고 늘어난 실업률로 인한 불만 등이 꿈틀대고 있죠.
게임의 주인공은 인간에 맞서 혁명을 일으킨 ‘마커스’, 인간의 질서에 따르는 협상가 ‘코너’, 그리고 인간의 폭력에 노출된 가정부 ‘카라’, 세 명의 안드로이드입니다. 플레이어는 세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과정에는 수많은 선택지가 주어지고, 어느 길을 가는 가에 따라 세상은 크게 달라집니다. 도시의 모습이 확 바뀌고, 심지어는 세명의 주인공 중 하나가 죽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선택으로 플레이어는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이 만드는 디트로이트 시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번에도 댄스 한 판, 페르소나 3: 댄싱 문 라이트 / 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 발매 (5월 25일, PS4, PS비타)
▲ '페르소나 3: 댄싱 문 나이트'(좌)와 '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우)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아틀라스 인기 RPG 시리즈 ‘페르소나’ 주인공들이 다시 한 번 춤바람이 납니다. 오는 5월 25일, PS4와 PS비타로 발매되는 ‘페르소나 3: 댄싱 문 라이트’와 ‘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입니다. 한국어판은 9월 20일 발매됩니다.
게임은 이전 발매된 ‘페르소나 4: 댄싱 올나이트’와 같은 댄스 리듬액션입니다. 시리즈 3, 5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OST에 맞춰 춤을 추죠. 특히 PS2와 PSP시절에 출시됐던 ‘페르소나 3’의 경우, 캐릭터 모델이 처음으로 HD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게임은 리듬 액션을 즐기는 ‘댄스’, 그리고 ‘페르소나’에서 뺄 수 없는 ‘커뮤’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댄스’에서는 캐릭터들이 신나게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리듬게임을 즐길 수 있죠. 이어서 ‘커뮤’ 모드에서는 특정 조건을 맞춰서 해금시키는 동료들의 미니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PS4라면 PS VR을 사용해 동료들의 방을 볼 수도 있죠. ‘페르소나’ 댄스 신작도 기대됩니다.
정식 서비스 앞둔 마지막 몸 단장, 로스트아크 3차 비공개 테스트 (5월 23일~6월 3일, PC)
국산 온라인게임 최고 기대작 ‘로스트아크’가 세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정식 서비스를 앞둔 마지막 테스트로, 이번 결과에 따라 공개 서비스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새로운 직업입니다. 지금까지 ‘로스트아크’에는 총 10종의 클래스가 있었고, 여기에 기의 흐름을 다루는 격투가인 ‘기공사’, 그리고 다양한 화살로 변칙적인 공격이 가능한 ‘호크아이’ 2종의 신규 클래스가 추가됩니다. 이 밖에도 지난 테스트에서 지나치게 강하다는 평가를 받은 몇몇 클래스는 밸런스가 조정됐습니다.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됩니다. ‘시련의 회랑’에서는 플레이어가 지금까지 겨뤄왔던 강자를 소환해 싸울 수 있고, ‘카오스 던전’은 강력한 악마가 득시글거리고 있습니다.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레이드 보스 ‘가디언’도 6종 출시됩니다. 여기에 호감도 시스템이 좀 더 강화되어 NPC와 다채로운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카드 배틀과 같은 미니게임도 더해지며 재미를 더합니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로스트아크’가 어떤 콘텐츠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