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딸의 나치 사냥,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공개
2018.06.11 14:38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트레일러 (영상출처: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울펜슈타인’ 시리즈에서 주인공 ‘블라즈코윅즈’는 ‘나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식을 키우고 싶지 않다’며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이뤄지지 못한 듯 하다. 쌍둥이 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후속작 ‘울펜슈타인: 영블러드’가 공개된 것이다.
베데스다는 10일(현지 기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E3 2018’ 쇼케이스에서 신작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를 공개했다. 이번 게임의 주인공은 ‘블라즈코윅스’가 아닌 그의 쌍둥이 딸 ‘제스’와 ‘소프’다. 두 쌍둥이는 1980년대 파리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나치에 맞서 싸우게 된다. 이를 위해 아버지가 입었던 것과 같은 닮은 파워 슈트와 거대한 총기로 무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게임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개발사 머신게임즈에 따르면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는 2017년 발매된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 후속작이다. 게임은 전처럼 혼자서 플레이하거나 2명의 유저가 협력해서 진행할 수 있다. 전작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에서 제작진이 스토리에 최대한 몰입하게끔 싱글 플레이에만 집중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울펜슈타인’ 시리즈는 나치 독일이 오버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전 세계를 지배했다는 대체 역사를 그린 FPS로, 거대한 총기를 사용하는 화끈한 타격감, 그리고 깊이 있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전작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는 더 게임 어워드 2017에서 ‘최고의 액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작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는 2019년 중 발매될 예정이다.
▲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트레일러 일부 이미지 (사진출처: 베데스다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