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수치가 위험하다! ‘콜 오브 크툴루’ 게임 10월 발매
2018.07.19 11:26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콜 오브 크툴루' 트레일러 (영상출처: 포커스홈인터렉티브 공식 유튜브)
정신력 수치를 체크할 시간이다. 러브크래프트 ‘크툴루 신화’ 속 고대신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영화와 TRPG, 보드게임 등으로 유명한 ‘콜 오브 크툴루’ 공식 게임이 발매일을 확정지었다.
포커스홈인터랙티브는 19일, ‘콜 오브 크툴루’ 발매일을 공개했다. 게임은 오는 10월 30일, PC와 PS4, Xbox One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게임 발매에 앞서 예약 판매도 함께 시작했다.
게임은 1924년, 사립탐정 에드워드 피어스가 끔찍하게 살해당한 호킨스 가족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에드워드 피어스가 되어 보스턴 해안가의 다크워터 섬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적대적인 섬 주민과 미심쩍은 경찰 사이에서 우주적 공포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플레이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혼자서 곳곳을 수색하게 된다. 단, 주먹다짐이나 총격전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사에 문제가 발생하면 색다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 누군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었다면 그가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어 탐색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열쇠를 훔치거나 자물쇠를 따서 감춰진 공간을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크툴루 신화’ 답게 정신력(Sanity)이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진다. 정신력은 피어스가 제정신을 유지하게 만드는 힘으로, 공포에 직면할 때마다 손상된다. 특히 게임 내에서는 피어스의 경험이나 엔딩에 대해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플레이어는 정신력을 최대한 지키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몇몇 진실은 정신력에 손해를 입어야 찾아낼 수 있다.
‘콜 오브 크툴루’는 러브크래프트가 집필한 소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매체로 뻗어 나간 작품이다. 특히 동명의 TRPG와 보드게임 ‘아캄호러’가 유명하다. 또한, 게임으로도 자주 만들어졌지만, 공포 분위기를 내세운 건 2005년 ‘크툴루의 부름: 다크 코너 오브 디 어스’ 이후 간만이다. 과연 게임에서 어떤 고대신의 공포를 체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콜 오브 크툴루'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