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 버전 하스스톤, 밸브 ‘아티팩트’ 11월 29일 출시
2018.08.02 11:03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도타 2'를 원작으로 한 밸브 카드 게임 신작 '아티팩트' (사진출처: 게임 스팀 공식 페이지)
‘하스스톤’, ‘궨트’ 등 인기 있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카드 게임 경쟁에 밸브도 뛰어든다. 자사 대표작 ‘도타 2’를 소재로 한 카드 게임 신작 ‘아티팩트’를 스팀에 11월 29일 출시하는 것이다. 여기에 2019년에는 모바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밸브는 8월 1일 ‘아티팩트’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게임을 11월 28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준으로는 11월 29일에 스팀에 발매되며 자막 한국어를 지원한다. ‘아티팩트’는 ‘도타 2’ 제작진과 ‘매직: 더 개더링’을 비롯한 다양한 카드 게임을 만든 리차드 가필드 디자이너가 공동 제작했다.
특히 플레이 방식이 굉장히 독특하다. 카드 게임에 AOS를 합쳐놓은 모양새다. 필드는 3개 공격로로 나뉘고 각 공격로에는 아군과 적군 타워가 하나씩 있다. '도타 2' 등 AOS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장을 카드 게임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 AOS처럼 3개로 나뉘는 공격로가 있다 (사진출처: '아티팩트' 스팀 공식 페이지)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영웅 카드 5종을 각 라인에 배치해 공격을 시작한다. 상대 타워 3개 중 2개를 먼저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며 영웅 카드 외에도 덱에 넣어놓은 ‘크립트’, ‘어빌리티’, ‘유틸리티’ 카드를 쓸 수 있다. 여기에 ‘도타 2’처럼 적을 죽이고 모은 골드로 영웅을 강하게 할 버프를 구매하는 상점도 있다.
▲ 한 필드씩 돌아가며 게임을 진행한다 (사진출처: '아티팩트' 스팀 공식 페이지)
출시 기준으로 ‘아티팩트’에는 영웅 카드 44종을 비롯한 카드 280종이 포함되어 있다. 각 카드는 스팀 커뮤니티 장터를 통해 사고 팔 수 있으며, 출시 이후에도 확장팩, 경쟁 이벤트, 신규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독특한 플레이 방식에 동서양에서 모두 인지도가 높은 ‘도타 2’를 원작으로 한 만큼 ‘아티팩트’가 현존하는 카드 게임과 어떠한 대결 구도를 이루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밸브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현지 기준)까지 시애틀에서 열리는 PAX 웨스트 현장에서 ‘아티팩트’ 대회를 연다. 대회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아티팩트’ 머천다이징 상품과 출시 후에 이용할 수 있는 ‘아티팩트’ 무료 키 2종을 제공한다. 발매를 앞두고 게이머들이 집중된 행사에서 ‘아티펙트’ 알리기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