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네, 크툴루 '더 싱킹 시티' 신규 영상 공개
2018.08.21 11:08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더 싱킹 시티' 데스 메이 다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IGN 공식 유튜브 채널)
미국 공포소설 작가 러브크래프트가 정립한 ‘크틀루 신화’를 소재로 한 어드벤처 게임 ‘더 싱킹 시티’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크툴루’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거대한 촉수 괴물이 등장한다.
‘더 싱킹 시티’는 초자연적인 힘으로 인해 대홍수에 잠긴 미국 메사추세츠 오크먼드 시를 배경으로 한다. 대도시에서 먼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 도시에 사는 시민은 낯선 사람을 경계하며 오랜 기간 이어온 규칙과 전통을 중시한다. 여기에 기묘한 종교 의식을 이어왔다.
문제는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대홍수가 일어나며 커진다. 큰 재난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일었으나 주 정부는 이를 처리할 힘이 없다. 여기에 홍수와 함께 괴이한 생명체가 등장해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위협한다.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재난과 괴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점점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 도시 곳곳에서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 (사진출처: 트레일러 갈무리)
▲ 거대한 촉수 괴물도 등장한다 (사진출처: 트레일러 갈무리)
‘더 싱킹 시티’에서 플레이어는 괴이한 오크먼드 시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탐정으로 등장한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증거를 찾고, 증인을 심문해 단서를 획득하며 사건을 풀어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실종자 이름을 알고 싶다면 병원이나 경찰서에 방문해 이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다.
▲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건을 풀 단서를 찾아야 한다 (사진출처: 트레일러 갈무리)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도 오크먼드 시의 음울한 분위기와 홍수에 잠겨버린 거리, 그리고 그 속에서 등장하는 거대한 촉수를 가진 괴물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괴물에 끌려가던 주인공이 본인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는 연출을 통해 시공간이 뒤틀린듯한 기묘한 느낌을 전한다.
‘더 싱킹 시티’는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자유도 높은 탐사를 지원한다. 특별한 지시 없이 사건을 찾고, 단서를 발견해 문제를 풀어낸다. 선택은 자유지만 그에 따른 결과도 플레이어가 책임질 몫이다 특히 영상에서처럼 괴물을 마주치는 상황을 조심해야 한다. 물론 무기를 쓸 수 있지만 주인공은 괴물과 맞서 싸우기에는 무력하고, 괴물과 자주 만나면 광기에 사로잡힐 우려가 있다.
‘크툴루 신화’를 배경으로 한 ‘더 싱킹 시티’는 내년 3월 21일, PC, PS4, Xbox One을 통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