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기량차, 중국 '아시안게임' 롤에서 카자흐스탄 완파
2018.08.27 13:18 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2018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A조 1경기 현장 (사진출처: 아프리카TV 생중계 갈무리)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최강국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이 2018 아시안게임에서 저력을 드러냈다.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이며 20분도 되기 전에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 한 것,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27일, 2018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A조 1라운드에서 승부를 벌였다. 중국 대표는 탑 ‘Letme’, 정글 ‘Mlxg’, 미드 ‘Xiye’, 원딜 ‘Uzi’, 서포터 ‘Ming’이 출전했고, 카자흐스탄에는 탑 ‘BulaXOXO’, 정글 ‘Synns’, 미드 ‘Crayon’, 원딜 ‘Fakelover’, 서포터 ‘Milky’가 맞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중국의 우세로 점쳐졌다. 중국은 ‘리프트 라이벌스’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강국이지만, 카자흐스탄은 ‘리그 오브 레전드’ 정식 발매조차 되지 않은 지역으로 환경이 열악하다.
두 나라의 차이는 초반부터 크게 벌어졌다. ‘Mlxg’ 카밀이 2레벨부터 바텀 라인에 적극적인 타워 다이브를 시도하며 ‘Fakelover’ 아리를 가져갔다. 여기에 탑에서도 ‘Letme’ 제이스가 맞상대인 ‘BulaXOXO’ 퀸을 혼자서 잡아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여기에 미드라인 ‘Xiye’ 역시 카자흐스탄의 공격을 피하고, 오히려 역습을 성공시켰다. 경기 시작 14분에는 카자흐스탄 대표팀이 합류전을 펼쳤지만, 중국 선수를 쓰러트리지 못했다.
이에 게임 전체가 중국의 우세로 기울어졌다. 중국 대표팀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25 대 3이라는 압도적인 킬 스코어를 기록했고, 이어 16분에는 탑 라인 지역에서 진행된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카자흐스탄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파죽지세로 타워와 억제기,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7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같은 시간 한국은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되지 않는 스테이지에서 베트남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킬 스코어 16 대 8로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 결승전에 해당하는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오는 2시 30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