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ESL, e스포츠에 3년 간 1,000억 원 이상 투자한다
2018.12.14 12:2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인텔 그랜드 슬램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대회 공식 홈페이지)
인텔과 ESL은 14일, e스포츠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향후 3년 동안 인텔과 ESL은 e스포츠에 1억 달러(약 1,1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019년에 양사는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 14 개최부터 ESL 프리미어 생중계 e스포츠 서킷도 진행한다. 100만 달러 규모의 인텔 그랜드 슬램, ESL 원,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프로 리그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일부 국가에 e스포츠 이벤트를 주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텔은 ESL 글로벌 테크니컬 파트너로서 모든 프로급 토너먼트 및 이벤트에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등이 포함된다.
ESL 랄프 라이케르트 공동 CEO는 "ESL과 인텔은 지난 20여 년 동안 e스포츠 산업 육성을 함께해 왔다. 양사는 이 업계의 주춧돌을 함께 쌓았고, 많은 게이머가 e스포츠계 전설로 불리는 데 기여했다. 인텔과의 장기 연장 파트너십은 앞으로 글로벌 규모에서 확연히 다른 수준의 활동을 전개할 더 많은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텔 존 보니니 부사장 겸 VR, 게이밍 및 e스포츠 분야 총괄은 "ESL과의 공동 e스포츠 생태계 투자는 양사가 지난 20년간 견인해 온 e스포츠의 성장과 혁신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 파트너십은 e스포츠의 빠른 진화를 이끌 것이며, 인텔은 게이밍 커뮤니티와 팬을 첫 번째로 고려한 기술 솔루션으로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과 ESL은 e스포츠 업계에서 지난 18년 간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ESL이 독일에서 열었던 초창기 이벤트부터 시작해 2006년에는 인텔이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글로벌 규모로 협력 관계가 바뀌었다. 2016년에 인텔은 ESL 글로벌 테크니컬 파트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