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성 관념에 사과했던 유비소프트, 해당 스토리 수정한다
2019.01.25 18:07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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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에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DLC '최초 암살검의 등장'에 포함된 두 번째 에피소드 '그림자의 유산'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동성애가 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성 간의 결혼으로만 엔딩이 고정돼 있어 논란이 일었던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문제가 됐던 부분의 스토리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유비소프트는 25일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DLC '최초 암살검의 등장'에 포함된 두 번째 에피소드 '그림자의 유산' 결말 부분 스토리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관리자에 따르면 "현재 컷씬 및 일부 대화를 변경하고 있다"며 "다음에 출시될 에피소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비소프트는 일전에 해당 에피소드에서 유저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이성 간의 결혼으로만 엔딩이 고정돼 있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주인공이 조부모로부터 이어지는 계보를 이어나가는 스토리를 그리려고 했으나 이성과의 결혼에 대한 개연성과 동기를 풀어내는 데 실패하면서 이같은 비판의 여론이 불거진 것이다. 결국 조나단 듀몬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직접 나서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정된 2장 스토리는 조만간 패치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DLC '최초 암살검의 등장' 세 번째 에피소드인 '혈통'은 오는 3월 중에 출시된다.